[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동해에서 실전 수준의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중국 CCTV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지난 18일(한국시각) 동해에서 동해함대 소속 미사일 호위함 징저우함과 시안함을 편대로 각각 구성해 실전 대항훈련을 실시한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특히 훈련에는 홍군과 청군은 상대를 향해 선제공격과 반격을 반복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는데 마치 실전을 방불케 했다는 설명이다.

또 당시 동해상에서는 이들의 포로 인해 짙은 화약 냄새가 진동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이 같은 실전 대항훈련에 일각에서는 한국의 사드 배치문제와 일본의 센카쿠 열도 영유권 문제 등 한국과 일본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지적도 있다.

이 같은 반응에 대해 중국 외교 당국은 “이번 훈련은 연간계획에 따라 이뤄진 정례적 훈련”이라며 “특정 국가나 지역, 목표물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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