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법이 미국법 대체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 입국 금지해야”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사진=도널드 트럼프 후보 페이스북)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사진=도널드 트럼프 후보 페이스북)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15일(현지시각)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위협들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이민자) 심사를 개발할 때가 됐다”며, 이를 “극단적 심사(extreme vetting)”라고 표현했다.

CNBC, 뉴욕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는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에서 외교정책 연설을 통해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고 미국인을 존중하는 사람들만 미국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냉전 기간 우리는 사상을 검사하는 테스트를 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특히 새로운 검증 절차가 시행되기 전까지는 테러 경력이 있는 이민자들의 출신국에서 접수된 이민 신청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테러조직에 동조하거나 미국에 적대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 샤리아 율법(이슬람 율법)이 미국법을 대체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또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리턴’ 전 국무장관의 난민 대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힐러리가 미국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되고자 하는데, 난민 유입이 독일과 독일 국민에게 큰 재앙”이었다며 “우리는 이미 충분히 (비슷한) 문제를 겪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어려움을 겪을 필요는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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