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상명 기자] 핀테크 전문엑셀러레이터 파운더스게이트는 최근 삼성SDS와 FIDO기반 생체인증 솔루션 구축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하반기부터 핀테크 스타트업에게 간편결제, 로그인, 금융보안에 필요한 생체인증 솔루션을 통해 한층 강화된 보안·인증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 지원할 예정이다.
 
파운더스게이트는 최근 핀테크 스타트업만을 집중 발굴, 초기자금 투자, 각종인프라, 개발지원,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핀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동창업 및 지분투자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파운더스게이트에 구축하게 되는 FIDO기반 생체인증솔루션은 삼성SDS가 개발하고, 세계 두 번째로 온라인 생체인증 표준 FIDO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아, 삼성페이, KG이니시스 간편결제 서비스 K-Pay, 삼성그룹 사내시스템에 각각 FIDO솔루션을 적용해 안정성을 입증받았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국방기술원 모바일 인트라넷 서비스 생체인증 사업도 수주했으며, 코어뱅킹 서비스 기업 엣지버브와 손잡고 생체인증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SDS FIDO기반 생체인증 솔루션은 내 몸이 곧 패스워드로 암호를 외울 필요도 없고, 분실이나 도용, 해킹 위험이 없이 지문, 홍채 목소리 등 다양한 생체인식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단말기가 해킹되더라도 사용자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기본 정보만 단말기 내 독립적인 보안공간에 따로 저장되기 때문에 생체 정보 유출이나 위조는 불가능하다.
 
김병진 파운더스게이트 사업총괄 부사장은 “핀테크 기반 스타트업에 있어서 보안 및 인증기술은 고도의 기술력 및 시스템, 노하우가 필요한 기술로서, 이러한 보안 인증 기술을 모두 갖추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스타트업에게는 큰 장벽일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며, “이번 삼성SDS의 FIDO기반 생체인증솔루션을 구축하게 된 이유는 이러한 스타트업의 고충을 해결하고, 핀테크 기술 및 서비스에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파운더스게이트가 앞장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파운더스게이트가 구축한 생체인증 솔루션은 스타트업에게는 사업초기 무상으로 제공하고, 이후 사업이 확대될 경우 최소한의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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