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중심으로 새누리당 구조 바꿔야 ”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정문헌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정문헌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심민현 기자] 정문헌 새누리당 전 의원이 25일, 8·9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 중심으로 새누리당의 구조를 바꾸어야한다. 이것이 진정한 개혁이고 한 번도 해 본적 없는 아래로부터의 혁신”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나라가 무척 어렵다. 하지만 반성할 줄 모르는 새누리당은 당 지도층이 새로 선출되면 어김없이 개혁을 부르짖었지만 실질적인 개혁은 단 한 번도 이루어 진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이번 전당대회도 별 차이가 없을 것 이다. 또 늘 하던 얘기 똑같이 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새누리당의 개혁은 모두 실패할 수밖에 없는 ‘위로부터의 개혁’이었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원들 스스로 ‘아래로부터 혁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 주위에서 현역의원도 아닌데 되겠느냐며 최고위 출마 만류도 많았지만 저는 오히려 현역의원이 아니고 그냥 당원이니까 당원들의 심정을 더 잘 헤아릴 수 있다”며 현역 의원과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2012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파문’ 이미지가 강하다. 그로 인해 선고 받았던 ‘벌금 1000만원’은 결국 20대 총선 공천 탈락으로 이어졌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