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과 김종인 한 배 탔던 사람들, 사드 국회결의안 제출 못하고 있어”

[폴리뉴스 정찬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대해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겨냥해 박근혜 대통령 뜻에 맞춰 여당으로 가시려는지라고 쏘아붙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병우 한 사람을 한 사람이 지키니 온 국민이 분노하고 한사람이 사드 배치 결정하니 한사람의 전략적모호성으로 국회동의촉구결의안을 제출하지 못 한다면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감싸는 박 대통령과 함께 김종인 대표를 동시에 공격했다.

그러면서 원래 그 두 한 사람은 한 배를 탔던 사람들이니 한 사람 생각을 따르는지 그 한 사람도 여당으로 가시려는지 복잡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 당시 박 대통령과 김종인 대표가 같이 일한 상황을 되짚으며 김 대표를 비판한 것이다.

또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도 당의 전략적인 모호성에도 불구하고 사드 배치 (반대)를 공개적으로 밝힌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 등을 비롯한 절대 다수의 더민주 의원들, 특히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추미애, 송영길 두 후보께 경의를 표한다고 김 대표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한국과 중국 간의 외교적 설전이 벌어진 것을 언급하면서 이른바 북중 신냉전 블록이 가시화되고 우리만 고립되고 있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정부가 한반도 주변국들과의 외교적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사드 배치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해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민주를 겨냥해 더불어민주당도 최소한 (사드 배치) 국회 동의안 제출 촉구 결의안에는 함께 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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