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우병우-친박녹취록 파문으로 주 후반에는 20%로 떨어져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73주차(18~22)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이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반등했지만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파문이 커진 주 후반에는 20%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1.4%p 오른 31.4%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주초에 불거진 윤상현·최경환·현기환 친박실세 공천개입 녹취록파문과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가 강화되면서 19(33.7%) 이후 3일 연속 내림세로 돌아섰고, 영남,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급락한 22(28.7%)에는 20%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0.4%p 내린 25.9%2주 연속 하락했다. 더민주는 부산·경남·울산, 광주·전라와 경기·인천, 20,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내렸는데, 각종 대북 안보 관련 보도가 급증하면서 정부·여당에 호의적인 언론환경이 조성되고,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 ‘정부·청와대 전면 개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요구 등과 같은 대여 공세가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사드 반대 온라인 필리버스터를 전개하고 더민주·정의당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대여 공세에 나섰으나 0.7%p 하락한 15.2%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부산·경남·울산과 서울, 30대와 50, 중도층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광주·전라에서 다수의 지지층이 이탈하며 0.8%p 내린 6.4%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와 동률인 4.3%, 무당층은 광주·전라(8.7%p, 11.1%19.8%)에서 급격하게 증가하며 0.5%p 늘어난 16.8%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18()에는 지난주 대비 1.7%p 오른 31.7%로 시작해, ‘북한의 스커드·노동 탄도미사일 발사관련 보도량이 급증했던 19()에도 33.7%로 상승했다가, 주초부터 불거진 우병우 의혹친박실세 공천개입 녹취록파문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가 강화되었던 20()에는 31.9%로 하락했고, 21()에도 31.3%, 22()에도 대구·경북(11.7%p, 2152.3%2240.6%)과 부산·경남·울산(5.1%p, 2143.6%2238.5%), 60대 이상(10.1%p, 2155.1%2245.0%), 보수층(8.2%p, 2165.2%2257.0%)에서 다수의 지지층이 이탈하며 28.7%로 하락했다.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6.7%p, 36.1%42.8%)과 경기·인천(4.6%p, 24.4%29.0%), 대구·경북(2.4%p, 44.7%47.1%), 50(5.9%p, 33.3%39.2%)60대 이상(1.2%p, 50.0%51.2%), 중도층(4.8%p, 20.6%25.4%)에서는 상승한 반면, 대전·충청·세종(2.7%p, 32.3%29.6%)과 서울(2.2%p, 31.8%29.6%), 광주·전라(2.0%p, 12.0%10.0%), 40(2.7%p, 24.1%21.4%), 중도보수층(2.4%p, 28.1%25.7%)과 진보층(2.2%p, 12.7%10.5%)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민주는 18일 지난주 대비 0.4%p 내린 25.9%로 출발해, 19일에도 25.1%로 하락한 반면, 전날 국민의당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을 합의하고 대여 공세에 나섰던 20일에는 27.8%로 반등했으나, 21일에는 25.1%로 다시 내렸다가, 전날 있었던 박 대통령의 국가안전보장회의 발언을 우병우 감싸기로 규정하고 공세를 벌였던 22일에는 26.0%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3.0%p, 24.9%21.9%), 광주·전라(2.9%p, 33.6%30.7%)와 경기·인천(2.4%p, 30.3%27.9%), 20(5.3%p, 36.5%31.2%), 중도층(2.9%p, 31.6%28.7%)과 진보층(2.2%p, 41.1%38.9%)에서는 내린 반면, 대전·충청·세종(4.3%p, 24.2%28.5%)과 서울(1.7%p, 25.7%27.4%), 50(1.2%p, 19.5%20.7%)40(1.1%p, 31.4%32.5%), 중도보수층(4.4%p, 20.5%24.9%)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일간으로 18일 지난주 대비 0.4%p 오른 16.3%로 시작해, 19일에는 16.1%로 내린 데 이어, 20일에도 14.1%로 하락했다가, ‘사드 반대 온라인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던 21일에는 14.3%로 올랐고, 22일에도 15.1%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4.5%p, 12.5%8.0%)과 서울(1.8%p, 16.6%14.8%), 30(1.3%p, 16.3%15.0%)50(1.2%p, 16.5%15.3%), 중도층(3.2%p, 21.4%18.2%)에서는 내린 반면, 대구·경북(3.7%p, 7.7%11.4%)과 대전·충청·세종(2.5%p, 13.6%16.1%), 진보층(2.7%p, 17.4%20.1%)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일간으로 18()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내린 6.0%로 출발해, 19()에는 6.6%로 상승한 데 이어, 20()에도 6.8%로 올랐으나, 21()에는 6.7%로 소폭 내렸고, 22()에도 6.5%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8%p 내린 6.4%로 마감됐다.

이번 조사는 18~2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4%)와 유선전화(16%) 병행해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체 8.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일간 표본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