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은 뚜렷한 이유 없이 직장 일에 불만을 갖는 증세를 비유적으로 일컬어 ‘직장 사춘기 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잡코리아가 웅진씽크빅과 함께 남녀직장인 1,013명을 대상으로 ‘직장 사춘기 경험’에 대해 조사했다. 우선 ‘직장 사춘기를 겪었던 경험이 있나?’ 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94.4%가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남성 직장인(92.8%) 보다는 여성 직장인(95.7%)이 조금 더 높았다.
 
직장 사춘기가 처음 찾아온 시기는 ‘신입직 입사 후 1년차’ 때라는 직장인이 3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미만’ 때 직장 사춘기를 겪었다는 직장인도 27.9%로 많았다.
 
누적비율로 보면 신입직 입사 후 3년이내 직장 사춘기를 겪었다는 직장인이 95.4%, 4년 이내 직장 사춘기를 겪었다는 직장인이 99.1%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입사 후 3~4년이내에 직장 사춘기를 겪었던 것으로 집계된다.

실제 직장인들은 입사 3년차 때가 앞으로 직장생활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 답했다. ‘입사 3년차가 앞으로 직장생활의 방향을 결정하는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명 중 약 8명에 달하는 76.5%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 사춘기를 겪었던 직장인들은 직장 사춘기 증상 중에 ‘무기력증’이 가장 심각했다고 답했다.

증상으로는 ‘의욕이 떨어지는 무기력증을 겪었다’는 직장인이 응답률 6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독하게 출근하기 싫었다(54.5%)’ 거나 ‘업무 스트레스가 높아졌다(48.4%)’는 직장인이 많았다. 이외에는 인생에 대한 회의가 들었다(25.5%), 사직서를 쓰고 이직을 준비했다(23.1%) 는 답변이 있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