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검거장면 / MBC화면캡쳐
▲ 범인 검거장면 / MBC화면캡쳐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영국에서 EU탈퇴를 반대하던 40대 여성의원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브렉시트 관련 모든 캠페인이 중단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각) 조 콕스 의원은 자신의 선거구인 북부 요크셔 버스톨에서 괴한으로부터 총격과 흉기 피습을 받은 이후 피를 흘린 채 도로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괴한은 “영국이 먼저다”라고 외치면서 콕스 의원에게 총 세 발을 쏘고 수 차례 흉기로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41살인 조 콕스 의원은 그동안 자신의 지역구에 영국의 EU탈퇴를 반대하며 잔류캠페인을 벌여온 인물로 이날 자신의 지역구에서 유권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돌아가던 중 길에 습격을 받았다.

더욱이 EU 잔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이와 함께 영국 현지에서는 브렉시트 찬반 캠페인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BBC에 따르면 같은 날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조 콕스(41) 의원의 피격 소식에 “국민투표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중단하는 게 맞다”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조의 가족, 주민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동시에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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