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메이저리거 오승환이 데뷔 첫 홈런을 허용하는 등 1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4-6으로 끌려가던 6회초에 등판, 1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로서 오승환은 데뷔 첫 홈런 허용과 함께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가지 못했다. 또 1.14이던 평균자책점은 2.19로 껑충 올라갔다.

이날 오승환은 마운드에 등판해 첫 상대인 애디슨 러셀과 1볼-2스크라이크로 맞서다가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타자에서 번트 안타를 연이어 맞았다.

무사 1,2루 상황에 다음 타자 덱스터 파울러가 초구에 번트를 댔다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솎아냈고 후속 타자 제이슨 헤이워드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이후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고 팀은 2연패의 늪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