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복귀다. 여권 내 최고의 ‘경제 브레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혜훈 전 의원. 그는 20대 총선을 통해 4년 전 공천 받지 못한 설움을 말끔하게 씻어내며, 서초갑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본선보다 치열한 경선을 뚫어냈다. 이 당선자는 4월29일 <폴리뉴스> 본지 사무실에서 김능구 대표와 ‘정국진단’ 인터뷰를 갖고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이미 대통령이 정해서 내려 보낸 것’이라 했던 서초에서 경선이 이루어졌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본선보다 힘들었던 경선을 회고했다. 그는 조 전 수석을 경선에서 1% 미만의 득표율 차이로 간신히 제쳤다.

이 당선자는 새누리당의 참패로 끝난 이번 총선의 민심에 대해 “국민들께서 사랑의 회초리를 드신 것 같다”며 “다시 한번 기회를 받은 새누리당은 이제 고치느냐 안 고치느냐 그에 따라 다시 기회를 얻느냐 못 얻느냐 기로에 서 있다”고 했다.

이 당선자는 “고통스럽지만 구조조정 하지 않으면 경제는 못 살아난다”며 2016년 상반기 대한민국 화두로 떠오른 구조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제통’인 그는 “경제 질서를 개혁하는 일이 굉장히 중요하고, 시급하다”며 경제 법치를 세우는 특정경제범죄 처벌법 제정안을 20대 국회에서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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