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더민주13.2%-새누리13%’, 정의당 ‘더민주47.2%-정의당25.2%-새누리21.1%’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20대 총선 투표일 전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층의 지역구 후보 선택시 63.1%가 국민의당 후보에게 63.1%,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는 13.2%, 새누리당 후보에게 13.0% 투표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선거 직전 조사로서 보도, 공표 금지기간에 해당돼 뒤늦게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지정당별 지역구 후보 투표 분석에서 새누리당 지지층의 91.4%가 새누리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고 더민주 지지층의 경우엔 86.7%가 더민주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한 반면 국민의당 지지층은 이 같은 의향을 보였다. 정의당 지지층은 정의당 후보 25.2%에 그친 반면 더민주 후보 47.2%로 절반에 가까웠고 새누리당 후보 지지도 21.1%였다.

지지정당별 정당투표 분석에서는 국민의당(89.4%)을 지지하는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자신의 정당에 투표할 것으로 응답한 반면, 더민주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75.7%만이 자신의 정당에 투표하고 13.8%는 정의당에, 6.7%는 국민의당에 투표할 것으로 응답했다. 새누리당과 정의당 지지 유권자들 역시 각각 6.8%와 5.5%가 국민의당에 투표할 것으로 응답했다.

조사에서 지역구 후보 전체의 득표율 전망은 새누리당이 37.7%, 더민주 32.4%, 국민의당이 15.9%, 정의당이 4.6%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더민주는 자신의 정당지지율(27.0%, 리얼미터 11~13일 주중집계 기준)보다 높은 지역구 후보 득표율(32.4%)을, 국민의당은 자신의 정당지지율(21.7%)보다 낮은 지역구 후보 득표율(15.9%)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4.13총선 실제 정당별 지역구 후보 득표율은 새누리당은 리얼미터 조사결과 대비 0.6%p 높은 38.3%의 지역구 후보 득표율을 기록했고, 더민주는 4.6%p 높은 37.0%, 국민의당은 1.0%p 낮은 14.9%, 정의당은 3.0%p 낮은 1.6%였다. 이는 정의당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 일부가 투표 당일에는 더민주 후보에 투표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33.2%, 국민의당이 24.5%, 더민주 22.3%, 정의당이 11.6%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의당은 자신의 정당지지율(21.7%, 리얼미터 11~13일 주중집계 기준)보다 높은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24.5%)을, 더민주(27.0%)는 자신의 정당지지율보다 낮았다.

실제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리얼미터 조사결과 대비 0.3%p 높은 33.5%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했고, 국민의당은 2.2%p 높은 26.7%, 더민주는 3.2%p 높은 25.5%, 정의당은 4.4%p 낮은 7.2%의 정당 득표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선거일 전날인 1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2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1%)와 유선전화(39%) 임의걸기(RDD)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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