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더 이상 발목 잡을 수 없도록 심판해달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경기도 시흥에서 함진규 후보를 지원 유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경기도 시흥에서 함진규 후보를 지원 유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혜진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2일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유세차를 타고 분 단위로 이동하면서 수원의 정미경·김상민·박종희 후보와 안산의 이화수·홍장표 후보, 시흥의 함진규 후보 유세 현장을 돌았다.

김 대표는 오전 9시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있는 수원 권선구에서 이동 유세를 하며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며 "여론조사를 봐도 50-60대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이 50%에 그쳤고, 이념‧성향별로 적극 투표층을 봐도 진보층은 73%인 반면 보수층은 61.7%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경합 지역이 80곳에 달한다는 언론 분석이 있어 걱정이 매우 크다"며 "특히 경합 지역의 적극 투표층 중 야당 지지자가 많고 이를 계기로 결집하는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12일 경제 단체들이 경제활성화법 처리를 요구한데 대해서도 김 대표는 "'민생 구하기 입법촉구 1천만 서명운동본부'가 주요 정당을 방문해 각종 경제활성화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며 "새누리당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만이 19대 국회 남은 임기 또는 20대 국회 초에 우선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했을 뿐"이라고 야권을 비판했다.

또 김 대표는 "20대 국회에서 서비스발전육성법과 노동개혁법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야당에서 더 이상 발목을 잡을 수 없도록 국민 여러분들꼐서 내일 선거에서 판결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안구에서 김 후보와 박 후보를 차례로 지원 유세한 김 대표는 "선거는 어느 정당이 미래 세대가 좋은 나라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할지 선택하는 것"이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안보와 경제인데, 이를 튼튼히 할 수 있는 당은 새누리당"이라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김 대표는 안산 상록구와 시흥 장곡동, 인천 남동구, 안양 만안구 등을 돌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 후 서울로 이동해 서울 남부 지역의 한인수·강요식·박선규 후보와 북부 지역의 황춘자·이성헌·정태근·이재범·이노근·허용범 등을 지원 유세한다.

김 대표는 이날 하루에 20곳을 도는 강행군을 끝으로 1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부산에 내려가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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