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저장 사업에서 선두 차지

PC제조업체 델(DELL)이 데이터 스토리지(저장) 업체 EMC를 IT(정보통신)기업 인수 사상 최고 금액인 670억 달러(76억6000만 원)에 인수한다. 이로써 델은 데이터 저장분야에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사진=테크크런치>
▲ PC제조업체 델(DELL)이 데이터 스토리지(저장) 업체 EMC를 IT(정보통신)기업 인수 사상 최고 금액인 670억 달러(76억6000만 원)에 인수한다. 이로써 델은 데이터 저장분야에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사진=테크크런치>
[폴리뉴스 박효길 기자] PC제조업체 델(DELL)이 데이터 스토리지(저장) 업체 EMC를 IT(정보통신)기업 인수 사상 최고 금액인 670억 달러(76조6000억 원)에 인수한다.

델과 사모펀드투자전문 실버 레이크(Silver Lake)는 12일(현지 시간) EMC를 주당 33.15달러, 총 67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델이 EMC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당 가격이 28%로 뛰어 올랐다.

EMC 인수로 델은 데이터 저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게 된다. EMC는 휴렛패커드(HP)가 인수추진을 시도했던 업체다.

델이 EMC를 합병하면 데이터 저장분야에 1위 업체로 우뚝 올라서게 된다.

델은 인수를 공식 발표하면서 “델과 EMC가 합병되면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데이터 센터, 디지털 변환, 인프라스트럭쳐(사회기반시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바일 등 차세대 IT 전략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수 작업은 EMC 주주 승인 등을 거쳐 내년에 마무리될 전망으로 델의 창업자인 마이클 델이 통합회사 회장 겸 최고경영자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인수가격은 지난 5월 아바고 테크놀로지가 브로드컴을 370억 달러에 인수한 것보다 300억 달러나 높아 IT기업 인수사상 최고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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