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 예산제, 건전재정추진단 등 주민참여형 시정으로 혁신적 지방자치정부로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15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선 6기의 주요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15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선 6기의 주요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폴리뉴스 김기원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9월 15일 수원시장 집무실에서 본사 김능구 발행인과 ‘<폴리뉴스> 창간 15주년, <폴리피플> 창간 6주년’ 특집기획 “대한민국 길을 묻는다”를 주제로 한 인터뷰에서 민선 5기의 성과 및 6기의 계획, 경기도 연정과 수원시의 거버넌스, 수원의 관광도시화등 굵직한 각종 현안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민선5기의 성과에 대해 “처음에 제가 주민참여 예산제할 때, 의회에서 심한 반대를 했었습니다. 처음에 의원들이 일부 오해를 하였으나, 참여해서 협의하는 과정을 보니깐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하신 겁니다. “자기지역을 제일 잘 아는 주민들이 제안하고 여러 관계에서 검증하고, 선정해 내고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했고, 그때 참여했던 주민대표가 현재 시의원이 되어 있기도 하다”며 그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염시장은 민선 6기의 주요사업에 관해 “수원지역의 최대 현안과제인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이 지난 6월 국방부의 최종 승인으로 수원 군공항 이전의 꿈이 현실이 되었다” 며 “우리 시는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을 통해 제한된 토지의 광역적 이용을 통한 상생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추진되는 최초의 군 공항 이전 사업으로 우리나라 국방전략과 맞물린 국책사업을 추진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밖의 현안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분야에 대해 염시장은 “입북동 사이언스 파크는 산‧학‧연이 연계된 첨단 R&D 단지를 조성하여 현재 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였으며, 올해 10월경에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을 하여 2016년에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할 계획” 이라며 “2017년 상반기 토지보상 착수,하반기에 공사 착수, 2018년에 최초 단지 분양,2019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시에서 20년간 추진하고 있는 숙원사업인 수원컨벤션 센터에 대해서 “광교택지개발 공동사업자인 경기도,수원시,경기도시공사가 컨벤션 건립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고, 현재 건축설계공모를 마치고 기본설계를 진행중” 이라고 밝히고 “2016년 공사 착수, 2018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완공된 이후에도 단계별 증축계획으로 향후 명실상부한 경기남부권 MICE 산업의 요충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 광교 신청사 복합개발 계획에 대해서는 “광교신도시의 완성을 위해서 빠른 시일 내 경기도청사가 신축 이전되고 컨벤션센터가 건립되어야 한다” 며 그러나 도청사의 조기 이전을 빌미로 광교 지구가 난개발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염시장은 “광교신도시의 기본개발 컨셉인 다기능 복합청사,공공보행통로,오픈 스페이스,스카이라인등이 최대한 존중되어야 한다”며 “경기도청사의 신속한 이전을 위해 수원시와 경기도가 적극 협의중이며 조만간 합의가 이루어 질 것” 으로 기대하였다.

지방재정 개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전재정추진단’ 에 대해 “재원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재정 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출범하게 됐다” 고 취지를 설명하며 “재정분야 교수,회계사,건축사등 민간재정전문가 22명으로 구성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출범한 ‘건전재정추진단’ 은 현재 수원시 재정여건 및 전망, 민간위탁사무 운영실태 및 효율화 방안, 수원시 특별회계 분석, 장기미집행시설 현황분석등 재정현황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여 이를 토대로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징수율을 높이고 각종 이‧사용료 현실화등 세입기반 확충과 재정 건전성 확보는 물론 시민에게 공공서비스의 질을 제고하는등의 실질적 효과를 내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경기도의 연정에 대하여 염시장은 “저는 이런 시도는 절대적으로 필요했다고 봐요.  아직까지는 전체적인 평가는 이르죠. 아직 1년여 지난 거니깐 하지만 그 시도나 뜻은 한국정치에서 필요했다”고 말했다.  

염시장은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경기도의 연정과 같은 형태가 아니더라도 시민참여와 여야의 협력으로 수원시정을 이끌고 있다” 고 있다며, “여야에 동등하게 사전 의심하고 시기하는 사연들을 다 설명하고 어떤 경우에도 정파적으로, 진영논리로 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거버넌스에서 극복하는 사례를 보여주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수원의 관광도시화를 위하여 2016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을 맞이하여 방문회를 준비하는 염시장은 “수원화성의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제고를 위해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하여 화성행궁을 거쳐 용릉까지 도착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원형을 재현해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메가콘텐츠로 개발하여 대규모 집객효과 및 관광도시 수원의 새로운 한류관광상품으로 브랜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염시장은 “현재 화성행궁이 복원되면서 관광객이 기본적으로 4~ 5백만 가까이 되었어요. 이게 반나절 투어에요 용인 민속촌, 에버랜드 가면서 잠깐 들리거나 그래서 많이 오긴 와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별로 안되요” 라며  “그래서 하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1박 프로그램이 되어야 한다” 고 아쉬움을 말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2014년 대한민국 경관 대상을 수상한 광교 호수공원, IT글로벌 기업 삼성과 삼성홍보관 및 광교BT 연구단지등 산업관광자원, 나혜석거리‧수원역앞 로데오거리‧행궁주변공방거리‧박지성거리등의 테마특화거리, 지동‧행궁동 벽화등 마을 르네상스 프로젝트, 수원 팔색길 조성등을 활용하여 반나절투어에 지나지 않았던 관광프로그램을 1박 관광코스로 개발할 예정으로 있다.

염시장은 “그래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을 종합적으로 점검을 하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나 기점, 이게 필요했어요 그게 화성 축성 220주년 기념으로 수원화성 방문회를 하게 된 거에요” 라고 내년 방문객 목표를 7백만명으로 잡고, “수원화성 방문회 기념 이벤트 행사들을 구성하고 그에 따른 인프라 확충등 ‘관광도시 수원’의 새로운 위상을 살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수원 관광 1박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숙박시설의 확충이 시급한 과제인데, 이에 대해 염시장은 “예전에는 수원에 호텔이 한 곳밖에 없었다” 며 “현재는 라마다,이비스,하이엔스,노보텔등 대형호텔들이 계속 들어서는 중이며 중국인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호텔만도 수십개가 생겨서 1박 프로그램에 대한 기반확충이 되었다”고 밝혔다

염태영수원시장은 “수원시 뿐만 아니라 인근의 민속촌, 에버랜드등과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원시의 대표적 먹거리인 수원본갈비, 닭튀김등 저녁식사도 하면서 정조를 테마로 한 뮤지컬과 장용영 무사들의 무예공연등의 공연문화를 결합시키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고 관광도시 수원이라는 또 하나의 ‘수원시 미래전략 계획’을 제시했다.   



▲재선시장으로 1주년이 지났습니다. 4년 하시고 그 다음 하시면, 제가 연임하시는 분들 보면 이제 좀 확실하게 잡힌다고 하시는데, 이러면서 성과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보면. 시스템과 실제는 이런 게 연결되는 것들을 현장에서 보게 되었다 이런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염시장님은 어떻습니까? 시스템 구축과 실제로의 성과로 나타나는 부분들을 느끼고 계십니까?

-저는 민선5기에  오랫동안 시장에 대한 꿈을 가지고 정책들을  준비해서 그런지 당선된 날, 그리고 또 취임하면서 바로 제가 구상했던 사업들을 시행했다. 시행착오 라던지 아니면 이행기간 이라던지 그런 건 없었다. 민선5기 첫해부터 상당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그게 우리 시로서는 가장 컸던 것 중의 하나가 청렴도 문제, 부채문제, 시민참여 거버넌스의 문제, 그리고 수원지역에 오래된 현안의 문제, 10년 묵은 과제들이 있었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망설이거나 주춤거리는 것 없이 막바로 다 일들을 진행을 해서 주요한 큰 성과들은 벌써 민선5기에  다 잡혔었다. 민선6기는 그렇게 해놓은 것을 계속 진행을 하는거고 그래서 민선 5기,6기가 특별히 이제야 일이 좀 잡힌다는 그런 생각은 전혀 안하고 있다.

▲지금 5기에서  성과에 이어서  6기에서 뭔가 목표를 가지시고 한 부분들의 성과가 있습니까?

-그런 거라면 이를테면 민선 5기에서 시작한 것중에서 수원공군비행장 이전 건설사업 같은게 있다. 그게 민선 6기에 국방부로부터 사업자로서 최종승인을 받았다. 그래서 비행장이전사업이 실제로 가능하게끔 우리가 주체적, 주관 주체로서 역량을 인정받고 그것을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은 큰 성과이다.

이제까지 비행장 이전사업은 국가가, 국방부가 했던 사업인데 그걸 지자체가 할 수 있는 군공항 이전사업을 하는 주체가 되었다. 그 이전에는 전례가 없던 것이었다.  물론 국방부가 이전부지에 대한 전략적 위치, 부지선점 같은 것은 하고,  하지만 거기에서 일어나는  그 부지의 건설, 그 부지 주변에 대한 진행사업은 다 우리가, 지자체가 하는 것이다.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오랫동안 우리 지역의 현안이었던 수원역 앞에 ‘집장촌’ 문제를 도시 재정비사업으로 하기로 하고, 지금 한창 추진중에 있다. 

민선 5기부터  매듭이 덜 지어진게  북부민자도로 건설문제가 있다. 그것도 지금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설계 단계에 있으니깐, 내년부터 공사를 착공할 계획에 있다.
덧붙이면, 컨벤션 센터 건립문제 이런 것들이 다 구체화되어서 이제 곧 사업이 착수되는등 이렇게 굵직굵직한 것들이 있다.

또 민선 5기때 사업발표를 해놨다가, 민선 6기 1년 내내 저를 상대방 후보측에서 고발해서 검찰에서 1년 동안 수사를 했던, 서수원 R&D 사이언스 파크라고 하는 연구개발단지 만드는 게 있다. 그것도 우리 시가 이제 검찰의 무혐의 최종 통보를 받고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간 사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착수가 됐다. 수원 100년 성장의 발판이 되는 것들을 이제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금방 말씀하신 5기 성과중에서 부채문제 해결을 얘기하셨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난 4월부터 건전재정추친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사실 우리 시가 전국적인 수준에서 보면 불 교부단체, 지방자치 단체, 기초자치단체중에서 불 교부단체라고 해서 6개가 있다. 재정형편이 그나마 나은 편이다. 불 교부단체가 경기도에만 있다. 수원, 성남 고양, 용인, 화성, 과천 이렇게 있다. 우리 시가 재정상태가 전국적으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한 3~4위안에 있을 것이다.

그래도 우리 시가 가용재원이라는 게 불과 얼마 되지 않는다.. 세수를 통해서 경직성 경비는 늘 지자체 운영을 위한 경비를 제하고 나면, 그 외에 새로운 사업을 할 자치단체장의 공약이라든지, 역점사업을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야 될거 아닌가. 그것들이 대부분 지자체들의 90%가 재원이 전혀 없다. 그 중에서 그게 좀 있는 우리도 좀 이게 몇 년만에 라도 가능할 지 모르겠다. 계속적으로 복지비로 매칭되는 부담이 커지고, 지역경제도 점점 더 어려워 지고, 재정자립도도 점점 떨어지고 이런 추세이다. 

어렵기 때문에 처음 민선5기  시작할 때는 부채부터 먼저 해결해야 겠다는 것처럼  민선 6기 들어와서도 재정건정성, 지금과 같은  세입 세출 구조 속에서 언제든지 세수가 줄어들고, 세출 매칭사업을 포함한 세출은 늘어나는데, 이때를 대비해서 우리는 지금부터 라도 미리 건전재정, 실제적으로 재원을 적재적소에 활용을 하는가. 중복되는 건 없는가?, 낭비되는 건 없는가?  이런 것들을 따지는 거다, 그리고 민간에 위탁한 사업이라도 실제로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가? 이런 것들 또 특별회계는 특별회계대로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가? 장기미집행 시설같은 경우는 실제로 거기에 예산이 적절하게 낭비적이지 않게, 투여되고 있는가? 

이런 재정현안을 점검해보는 게 꼭 필요했다. 그래서 민간재정전문가 이를테면 재정분야 교수, 회계사, 건축사 이런 사람들이  20명이 넘게 건전재정 추진단을 만들어서 여기서 이런 실제로 세출부분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을 하고 또 세입부분도 지방세 세수라던지 체납세를 어느 부분에서 얼만큼 갖고 있는데 최소한 줄이기 위해서 어떻게 할것인지를 점검하기위해서 체납세징수단이란 것을 별도로 만들었다. 아주 고약한 탈세나 위장 재산관리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 적발해서 세입기반을 확충하는 거다. 이런 부분에서 세입을 확충하고, 세출을 꼼꼼히 따져서 하겠다는 것이 건전재정추진단을 만든 취지이다. 

▲건전재정추진단은 어떤 사람들로 구성됩니까?

-재정분야 교수라든지 민간재정전문가, 회계사, 건축사들 이를테면 이재은 교수가 지방재정에 최고전문가이다.  그 분이 수원에 거주하시고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회장을 하시는데, 건전재정추진단에도 중심적으로 참여하고 계시다.

▲경기도 연정이 1년여가 지났습니다. 많은 자치단체들이 주목하고 있는데 시장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저는 이런 시도는 절대적으로 필요했다고 본다. 경기도가 그렇지 않았으면, 다만 남경필 지사님은 자기가 그래도 꾿꾿한 것을 상당부분 어려움이 컸을 거라 본다. 근데 어쨌든 새정치민주연합의 상당히 많은 파트너가 기존에 사전 협의과정을 통해서 조율된 게 아니었겠는가? 그래서 많은 부분이 정파적으로 흐르지 않고, 제도권 내에서 흡수되고 있는 중이다. 전 성과라고 보는데, 아직까지는 전체적인 평가는 이르다. 아직 1년여 지난 거니깐 하지만 그 시도는, 뜻은 한국정치에서 필요했다고 봐야한다.

▲그럼 수원같은 데는 그런 부분들을 접목시킬 생각은 있으십니까?

-저는 접목을 특별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본다. 우리는 18대 16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원수가 많다.  의장도 한동안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었고, 제가 정파적으로 정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정파적으로 반대하거나 이런 적이 없었다. 전 특별히 그렇게 할 이유가 없었고, 그렇게 여태까지 어려움을 겪지 안했고, 제가 못한 적이 없없다. 우리 지역에서 여야가 싸워왔고, 자리 때문에 싸우고 의회가 갈등을 빚어서 일을 못했다고 그런 이야기 못들어 보셨을 거다.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오고 있다.

▲진영논리가 어떤 시정의 개념에 방해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거꾸로 그런 혁신이라든지 연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인가요?

-우리는 기본이 다 거버넌스를 여야가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게 민선 5기때 시민참여의 거버넌스가 어느정도 정책화 되었다는 말씀이신가요?

-이를테면 처음에 제가 주민참여 예산제할 때 의회에서 예산은 의회에서 심의하지 집행부에서 개입하면, 어디 누가 의회 권한을 침범해 이렇게 생각하면 못하는 거다.
처음에 의원들이 일부 그런 생각이 일부 있다가, 참여해서 협의하는 과정을 보니깐 아니 이거 의미가 있겠다.  자기지역을 제일 잘 아는 주민들이 제안하고 여러 관계에서 검증하고 선정해 내고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했으니깐, 그때 참여했던 주민대표가 현재 시의원이 되어 있기도 하고, 또 말만 들어보면 시장이 자기 사조직 만든거 아닌가 동네별로. 이렇게 생각했었다.

어쨌든 대놓고 반대할 수 없었을 거고, 참여하면서 자신도 사실 옆에서 보니깐 주민들이 직접적으로 자기 동네일에 공동체 문화를 만들고, 그 사업을 하고 시장은, 선거적 이점으로 이용하지 않으니깐  참여를 자연스럽게 하는 거다 그것이 정파적으로 갈 이유가 없어져 버린거다. 

그리고 실 사례인데, 노무현 전대통령이 마지막으로 화장하러 가신 데가 연화장이라고 수원에 있다.  근데 수원지역의 시민사회단체중의 일부가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화장하고 마지막 가신데니깐 2주기 때부터 추모비 같은걸 건립하고 자 했었다. 

시는 돈 한푼 안내고 수원 지역 시민단체가 돈을 모아서 그걸 했었다. 하고 나니까 보수단체 특히 보훈단체 일부가 저한테, 그것도 수원지역 보훈단체가 아니라 경기도 보훈단체가 저한테 몰려와서 자살한 대통령을 여기다가 기념비나  추모비를 하면 안된다고 저한테 여기를 몇일 간 찾아오고 항의하고 그랬었다. 

제가 그랬었다 “여기 대통령이 화장을 한 사례가 국내 최초인데 우리지역에서 했다. 우리 화장장에서 했다. 우리의 상징성이 생긴 거다. 내가 존경하지 않은 어떤 대통령이 있다더라도 그 분이 마지막 간 길이 여기다. 그분을  추앙하는 사람들이 기념비를 세운다면 여기다가 허용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당신들이 나를 막을려면, 강제로 해서 싸움해서 충돌하지 말고 내가 잘못했으면 행정소송이나 가처분 신청을 해서 나를 중지시켜라 그게 타당한 거 아니냐 그렇지 않으면 나는 할 수밖에 없다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 라는 건 다른 사람의 다름을 인정할 수 있을 때 되는게 아니냐 ”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그때 당시 4명의 국회의원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한분이 남경필 의원이 계셨다. 새누리당의 유일한 지역구 의원이었다 그 분한테 전화를 했었다. 이러한 것 때문에 보수단체에서 나섰는데, 과연 이걸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는게 옳겠냐? 남경필 의원도 열린 마인드이니까  자기는 이런 문제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했고, 나도 그렇다 이 거 가지고 시 의회에서도 반대하고 이런 모습 하지 말자. 의원들이라도 다 개별 생각이 있는데 위에서 보수단체가 반대하고 앞장서고 하니깐, 반대해야 된다면 의원들도 자기 뜻이 아니어도 움직일 수밖에 없고, 그렇지않냐, 그렇게 하지 맙시다. 그렇게 얘기했다.

그런데 계속 경기도 보수단체가 몰려와서 하니깐  결국 제막식 하는 날 수원시 새누리당 의원들이 별안간 점심먹고 들어오는데 만났었다. 어디 주춤주춤  나가시길래 어디 나가시냐고 물어보니  “에이 시장님 알거 없어요”  어디가는지 알아보니 거기 연화장 추모비 제막식 몇시간 전에 가서 피켓시위하고 사진하나 찍고 갔다.

그리고 더 이상 두 번다시 말을 안했었다.. 그쪽은 보수단체들에게 강하게  압박을 받으니깐, 뭔가 이벤트를 해야 되었던 거다.  그런데 저는 그 정도는 양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겠어요? 분명한 흐름이란 게 있고, 그 세력으로 진영이 있는데, 진영이 그 정도로라도 이렇게 크게 충돌하지 않고 가는 것은 지혜에 속한다. 라고 생각했었다.

▲어쨋든 경기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제일 큰 수원시에서도 우리의 진영논리라는 것을 거버넌스에서 극복하고 있는 사례를 보여주는 거네요

-“저는 여야에 동등하게 사전 의심하고 시기하는 사연들을 다 설명하고 어떤 경우에도 정파적으로 진영논리로 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2016년에 수원화성 방문회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구체적으로 목표하신 경제효과와 준비사항들을 마지막으로 이야기 해주시길 바랍니다.

-내년이 화성 축성 220주년이 되는데. 화성축성 200주년 되는 해가 1996년이었다. 그때 민선 자치단체장 1기 시절이었다. 그때 우리는 예전에  수원화성이 행궁이 있었던 자리를 일제시대때 행궁을 없애고 거기에 도립병원, 경찰서,영안실 이런 걸 넣었었다. 민선1기 들어와서 제일 먼저한 일 중 하나가 그렇게 해서 경찰서, 도립병원 옮기게 하고 행궁을 복원하는 일이었다.그러면서 수원 화성 축성 200주년 기념 사업을 했었다..그래서  지금 행성을 다 완성을 했다.. 지금 행궁의 부속건물도 완성해 가고 있는 중이다..  

축성 220주년이 되는 내년에 지금까지 우리가 해왔던 일을 점검을 하고, 화성행궁이 복원되면서 관광객이 기본적으로 4~ 5백만 가까이 되었다. 이게 반나절 투어인데 용인 민속촌, 에버랜드 가면서 잠깐 들르거나 그래서 많이 오긴와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별로 안되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하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1박 프로그램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을 종합적으로 점검을 하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나 기점,이게 필요했다. 그게 화성 축성 220주년 기념으로 수원화성 방문회를 하게 된 계기이다. 

그래서 관광객 목표를 7백만명으로 잡는데, 실질적으로 7백만명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 사람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준비하고 있는데,  수원화성 방문회 기념 이벤트 행사들을 구성하고 있고, 그에 따른 인프라도 더 확충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는 낭비되는, 행사성 경비가 아니라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만드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거라 생각하고 있다.
▲1박 프로그램이 어떻게 가능하죠?

-수원에 오면 적어도 행궁도 보지만, 성곽도 한번 투어하고, 경관 좋다고 하는 광교호수공원도 가보고, 삼성전자 홍보관도 들르고, 그리고 여기서 호텔도 더 늘어났으니까, 주무시면서 가까운데 있는 민속촌이나 에버랜드로 여기를 거점으로 해서 다닐 수 있고 , 저녁에는 수원 갈비를 드실 수 있는 거고, 저녁때 공연도 정조를 테마로 한 뮤지컬을 본다든지 장용영 무사들의 무예공연을 본다든지 그런 걸 활성화 시키는 거다.

▲제가 일요일에 성묘하러 갔다가 수원에 와서 본수원 갈비를 먹고 갔어요  그건 정말 가격대비 해서 만족도가 높더라구요. 그런 곳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본수원 갈비는 전국 단일식당 중에서 좌석수가 제일 많은 곳이다. 1500석이다. 종업원이 250명이 넘는다. .그런 대표적인 음식을 드시고 가셔야 한다. 요즘 전국적으로 유명한 것중 하나인  치맥이 있는데, 수원에는  통닭거리에 있다. 수원은 전통닭 튀김이 대세이다. 외부에서 패스트푸드 치킨점이 잠식을 못하는 유일한 곳이다. 

▲우리나라 관광에서 전국 어디나 숙박시설이 문제라고 하는데 호텔건립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겁니까?

-처음엔 호텔이 협소해서 동수원호텔 하나밖에 없었는데, 이제 그 이후에 라마다, 이비스, 하이엔드, 노보텔  큰 거만 대략 6개 생겼다. 수원시청 뒤쪽에는 중국인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호텔만도 수십 개가 생겼다. 기본적으로 숙박시설은 상당부분 확충이 되었는데, 지금도 계속 큰 호텔들이 수원에 속속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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