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결집한 새 세력이 정반합의 과정을 거칠 것”

지난 27일 <폴리뉴스></div> 본사에서 열린 정치 전문가 좌담회. <사진=이은재기자>
▲ 지난 27일 <폴리뉴스> 본사에서 열린 정치 전문가 좌담회. <사진=이은재기자>

[폴리뉴스 전형민 기자]<폴리뉴스><월간 폴리피플>은 지난 27일 정치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폴리뉴스 본사에서 열린 이날 좌담회에는 이명식 본지 논설주간의 사회로 김능구 본지 발행인, 정치평론가 유창선 정치학 박사,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좌담회에서 전문가들은 지난 4·29 재보선 이후 여권의 대표적인 대권주자로 떠오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의 미래에 대해 토론했다.

황장수 소장은 유승민 원내대표가 이야기 하는 부분인 경제민주화나 경제개혁 부분에 대해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논리적으로 공감하는 사람인데, 여기서 문제는 그걸 지도부라고 총괄해서 보기에는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라면서 김무성 대표는 과연 경제에 대해서 그런 시각에 동의하는지(알 수 없다). 저는 (김 대표가) 유 원내대표와 정반대의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황 소장은 이어 근본적으로 김 대표는 기득권의 입장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유 원내대표가 본인의 정치적인 칼라도 친박인지 아닌지, 그렇다고 친이라고 볼 수도 없고 친김무성이라고 볼 수 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유 원내대표의 사고가 새누리당의 개혁안으로서 관철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유 원내대표의 정치력이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지금 야권 내부에 분당해서 새로운 당이 생기냐도 초미의 관심사지만 여권이 내년 총선까지 이런 형태로 같이 갈 수 있느냐는 부분도 초미의 관심사다. 그래서 지금 여야의 시한폭탄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폴리뉴스>의 김능구 대표는 지금까지 여당이 분당된 역사적 사례가 없지 않나 싶다라고 운을 뗀 뒤 분명히 김무성 당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의 정치적 기반이 각각 PKTK니까 새누리당을 영남정권의 당으로 본다면 두 대표는 충돌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김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많은 의원들이 유 원내대표의 의견에 대해 동감을 표시해가는 것 같다면서 유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의 실제 변화를 주동해 나가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자기들이 앞으로 살 길이 없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유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결집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마 그 자체로 우리나라 정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여당내의 세력과 세력으로서의 정반합의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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