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지지층은 조영택, 무당층은 천정배 지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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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뉴스-한길리서치 조사>
[폴리뉴스 정찬 기자]‘야권 내부 경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광주 서구을 4.29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 ‘야권 재편론’을 주장하고 있는 천정배 무소속 후보가 조영택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격차로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에 지난 21~22일 양일간 광주 서구을 유권자를 대상으로 “귀하는 이번 보선에서 새누리당 정승, 새정치연합 조영택, 정의당 강은미, 무소속 천정배, 무소속 조남일 후보가 나오면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라고 물은 결과 천정배 후보가 37.0%, 조영택 후보 25.0%, 정승 후보 9.9%, 강은미 후보 7.9%, 조남일 후보 4.5% 순으로 조사됐다. 부동층은 15.7%였다.

천정배 후보가 조영택 후보에게 오차범위(±4.4%포인트)를 벗어난 12%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천 후보 지지층은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직업별로는 블루칼라, 자영업, 무직/기타,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조 후보 지지층은 성별로는 남자, 연령별로는 19세 이상 20대, 학력별로는 전문대졸, 직업별로는 학생, 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연합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36.4%가 새정치연합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새누리당 9.4%, 정의당 3.9%, 기타정당 1.3% 순이었다. 주목되는 부분은 무당층이 유권자의 절반에 가까운 49.0%였다. 새정치연합에 대한 부정평가층들이 무당층에 쏠려 있음을 알 수 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성별로는 남자, 연령별로는 만 19세 이상 20대, 50대, 학력별로는 전문대졸, 고졸, 직업별로는 학생, 화이트칼라, 지지후보별로는 조영택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무당층은 성별로는 여자, 연령별로는 40대와 60대 이상, 직업별로는 가정주부, 지지후보별로는 천정배 지지층, 부동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이번 보궐선거 지지성향을 보면 ‘조영택 54.3% vs 천정배 29.9%’인 반면 무당층에서는 ‘조영택 9.1% vs 천정배 46.6%’로 대조적인 현상을 나타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투표할 것인지에 대해 67.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으로 나타난 반면, 32.7%는 비투표층(가급적 투표할 생각이다:11.9%+그때 가봐야 알겠다:18.5%+투표하지 않을 생각이다:2.3%)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 지지후보별로는 조남일 지지층과 천정배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투표의사가 높았다.

적극투표층에서는 천정배 후보 40.5%, 조영택 후보 25.7%로 격차는 좀 더 벌어졌다. 정승 후보는 10.4%, 강은미 후보 7.3%, 조남일 후보 5.9%였다.

이번 조사는 <폴리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21~22일 양일간 2015년 4월 현재 광주시 서구 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으로 515명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걸기(RDD)로 조사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CATI :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 유전전화 10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6.5%다 .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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