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을 유권자 47.3%, 정동영 출마에 부정적 평가

[폴리뉴스 박주용 기자]<모노리서치>는 8일 4·29 재보선 서울 관악을 선거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와 무소속 정동영 후보 등을 제치고 후보 지지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노리서치>에 따르면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40.1%,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 24.3%, 무소속 정동영 후보 15.8%로 오 후보의 지지율이 정태호 후보와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 합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여타 후보들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정의당 이동영 후보 4.5%, 무소속 변희재 후보 3.5%, 무소속 이상규 후보 3.2%, 기타후보 0.9%, 유보층 7.7%로 나타났다. 

다만 야권성향 후보(정태호, 정동영, 이동영, 이상규)의 지지율을 합산하면 47.8%로 여권성향 후보(오신환, 변희재) 지지율 합산 43.6% 보다 근소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당지지층 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 중 오 후보를 지지한 비율은 80.6%였다.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 중 정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은 61.5%에 그쳤다. 정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18.0%에 달해 새정치연합의 지지층 균열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 관악을 응답자 중 다수인 47.3%가 정동영 후보의 출마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이라는 답변 비율은 33.7%, ‘그저 그렇다’ 11.1%, ‘잘 모르겠다’는 7.9%였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경우 ‘부정적’ 59.0%, ‘긍정적’ 29.6%로 부정적 평가의 비율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새정치연합 서울시당의 의뢰로 ㈜모노리서치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 관악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선전화 RDD 방식,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유효샘플 70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 응답률 3.72%(접촉표본수 1만8832명)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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