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단체장으로 재선된 김우영 서울시 은평구청장은 지난 17일 은평구청장 집무실에서 가진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 인터뷰에서 6기 구정 목표와 포부를 밝히고 주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들어보이소~

 

끝으로 재선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유권자와 네티즌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 

전국 자치단체장 중 민선 5기에는 최연소였고, 민선 6기에는 차연소이다. 동작구청장이 한 살 어리다. 나이가 많고 적고는 행정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젊음은 젊음 그대로의 매력이 있고, 노련함은 노련함대로의 매력이 있다. 은평구는 젊은 사람을 원했다고 봐야 한다. 


젊은 사람들이 힘과 용기를 내야 한다. 세상이 어렵고 미래도 암울하고, 젊은 사람들이 희망을 갖지 못하는 사회라 중간세대 입장에서 미안하다. 과거 386들이 치열하게 싸웠던 이유는 우리 아이들이나 후배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이념적 대립에 의한 억압이나 억눌림 없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것이다. 그 노력의 결과가 꽃이 피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기성세대를 원망만 할 것인가. 인생의 주인공은 자기이어야 한다. 스스로 바뀌도록 부딪히고 도전해야 한다. 그런 젊음이고 싶다. 행정을 하다보면 그게 안 된다. 말도 조심해야 하고 화합과 화해 모드로 가야 한다. 답답할 때가 많이 있다. 한 측면에서는 누군가가 중재하고 화합으로 이끌어가야 하고, 한 측면에서는 누군가가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 각자가 사회에서 처한 역할이 있다는 것을 존중하면서 정치에서 절망만 보지 말고 희망을 찾고자 노력하는 게 어떨까. 은평구가 젊은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네티즌들께서 관심을 가져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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