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선거, 새누리당 확실한 우위 못 점해 초조...야권 ‘연대 논의’가 쟁점

① 여론 동향

▶ 박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유지

- 한국갤럽의 1월 셋째 주(13~16일 4일간)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 수행지지도가 52%대를 기록 지난 주에 비해 소폭 하락. 잘하고 있다 52%, 잘못하고 있다 39% 어느 쪽도 아니다 4% 잘모름 6%

▶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강세 지속

1월 셋째 주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1% 민주당 21% 통합진보당2% 정의당 2% 지지정당 없음 32%로 새누리당 강세 지속됨.

▶ 기초선거 정당공천제에 대해서는 폐지 의견 높아

공천하지말아야 한다(폐지 찬성)는 의견은 49%, 공천해야 한다(폐지 반대) 는 25% 잘모름은 26%로 폐지찬성이 두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남.

▶ 특별시와 광역시의 구의회 폐지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높아

구의회 폐지 찬성은 53% 폐지 반대는 26% 잘모름 21%로 나와 찬성이 두배 이상 많이 나옴

▶ 교육감 직선에 대해서는 폐지 의견이 높아

교육감 직선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34%, 폐지해야 한다는 49% 잘모름 17%로 폐지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 교육감 직선 대신 러닝메이트제 도입에 대해 찬성 의견 높아

시도지사와 교육감 러닝메이트제 도입 찬성은 43%, 반대는 34%, 잘모름은 23%로 찬성 의견이 높게 나옴

(한국 갤럽 조사는 표본 1208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8%p임)

한편 13일 광주일보가 한백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에서는 광주 전남에서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세가 한풀 꺾이고 민주당이 안철수 신당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 광주 민주당 34.0% 안철수 신당 30.6%로 경합. 전남은 민주당 43.5% 안철수 신당 23.0%으로 민주당이 압도적 우위로 나타남.

- 광주시장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강운태 현시장 29.1% 이용섭 의원 26.2%로 오차범위 내서 경합 중

- 안철수 신당 후보로 거론 중인 윤장현 새정치추진위 공동위원장은 12.2% 민주당 강기정의원 5.8% 안철수 신당 측 장하성 교수는 5.2% 순으로 나타남.

- 전남지사 지지도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 21.3%로 선두. 주승용 16.9% 이낙연 12.2%로 뒤를 쫒고 있고 안철수 신당 김효석 새정치추진위 공동위원장은 11.4%로 나타남.

그 동안 광주 전남에서 민주당을 앞서는 지지도를 보이던 안철수신당이 구체적 인물을 대입하면서 주춤하는 반면 민주당은 지지층이 재결집하는 모양새를 나타냄.

- 광주일보 조사는 한백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1월 10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광주 1010명, 전남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광주 ±3.08%p, 전남 ±2.96%p임.

※ 비고 : 7월로 예정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예상 지역 가운데 경기 평택을 이재영, 경기 수원을 신장용 두 곳 대법에서 확정 판결

서울 서대문을 (정두언) 충남 서산 태안(성완종) 전남 나주(배기운)

인천 서· 강화을(안덕수) 인천 계양을(최원식)등 5명이 대법 판결을 앞두고 있음. 순천의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의 경우도 7월 재보선에 포함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

② 정치권 동향

■ 여권

▶청와대

- 박대통령 인도 국빈 방문. 16일 양국 정상 한-인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발전시킬 것을 담은 공동성명 채택.

- 청와대 대변인 인선 중이나 늦어지고 있음. 새누리당에서 거론되던 인물들 이정현 홍보수석 의식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신년기자회견. 정당공천 폐지 대신 오픈 프라이머리 주장.

- 새누리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불가 입장으로 굳어짐. 예상되는 공약 파기 논란과 야권의 공세를 돌파한 방안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짐.

- 최경환 원내대표 6.4지방선거와 7월로 예정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야권과 조율 시도. 현재로서는 지방선거와 합치는 것에 대해서는 야권이 받아들이지 않을 듯

- 지방선거 앞두고 텃밭인 영남에서 조차 여론조사상 확실한 우위를 지키지 못해 답답한 형세. 부산 서병수 의원은 야권후보로 거론되는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과 경합세. 대구시장 출마를 고려하는 조원진 의원 경우도 야권 김부겸 전 의원에 확실한 우위를 보이지 못하고 있음. 울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갑윤 의원 경우에도 당내 다른 후보군에 비해 특별한 강점을 보이지 못함.

- 다가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수도권과 더불어 중요 승부처 중 한곳인 충남의 경우 당 자체 조사에서 안희정 현 지사에 이인제 의원 등 거론되는 모든 후보가 압도적으로 뒤지는 것으로 나오면서 빨간불 켜짐.

- 지방선거에 경쟁력 있는 인물 투입을 위해 고심 중이지만 현재까지 가시적 성과가 없어 초조한 상태.

■ 야권

▶민주당

- 김한길 대표 신년 기자회견. 지방선거 승리 위한 당 혁신, 중도층을 의식한 민생 우선 노선, 새로운 국민통합적 대북 정책 등 거론

- 김한길 대표 등 17일 연평도 방문, 햇볕정책은 무력도발 용납치 않는 것을 전제하는 것이라 강조

-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 언급하고 조선일보가 새해부터 통일을 집중 거론하면서 그동안 진보가 우위를 점했던 통일이슈를 보수에 선점당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구심 있음.

- 김한길 대표 친정체제 강화. 노웅래 사무총장 김관영 비서실장 전략홍보본부장 최재천 임명

- 안철수 신당의 창당 행보가 빨라짐에 따라 민주당에서는 안철수 측과의 연대 필요성 지속 거론 전망.

- 김부겸 전 의원 민주당 후보로 대구시장 출마 시사. 지난 총선에 이어 대구에서 선전 가능성 주목

- 영화 변호인 흥행 돌풍에 힘입어 친노 인사 6.4 지방선거에 대거 출마 움직임.

부산은 박재호, 최인호 등 여러명 거론, 경남 김경수, 광주 이병완, 경기 김창호 등이 출마 선언 또는 준비 중임. 여기에 현직인 충남 안희정 등을 포함하면 전 지역을 망라할 것으로 보임

- 그동안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안철수 신당이 여론조사 상 강세를 보여 내심 초조했지만 최근 민주당 지지세가 결집 움직임 보여 안도하는 분위기. 막상 인물 대결로 갈 경우 민주당이 승산이 있다는 전망 우세.

- 손학규 전 대표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 주장. 87년 체제의 극복을 위한 개헌이 필요하지만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고 그 보다 시급한 것은 선거제도 개혁이라고 언명

▶ 안철수 신당 측 움직임

- 1월 27일 이전에 안철수 신당 창당 로드 맵 밝힐 예정으로 알려짐. 창당 선언 이전에 광역선거에 출마할 무게감 있는 인사 영입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여전히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고심 중

- 서울시장 선거에 안철수 신당이 후보를 낼 것인가 하는 문제로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간의 미묘한 신경전 지속될 조짐.

- 안철수 의원 측은 1월 27일에 새정치의 구체적인 컨텐츠를 밝힐 계획으로 알려짐.

- 최근 호남에서 지지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난 것에 대해 구체적 인물을 대입시킬 경우 아직 인지도가 낮아서 높게 나올 수 없지만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일축

▶ 시민사회

-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 언급 이후 대북정책에서는 변화 조짐이 없어 북한 급변을 의식한 변형된 흡수통일론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

- 북측이 1월 16일 중대제안으로 상호비방 중단과 군사적 적대행위 중단을 제시한 것에 대해 남측이 예정된 한미 군사훈련 강행 방침을 밝힘. 시민사회에서 우리 정부의 이 같은 태도에 대해 비판 고조될 것으로 보임.

- 1월 18일 문익환 목사 20주기를 맞으면서 재야 시민사회에서 통일 문제에 대한 적극적 문제제기가 있을 것으로 보임

- 국가기관 대선개입 특검 문제는 상대적으로 소강 국면을 맞고 있지만 민주당에게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하도록 압박할 것으로 보임

- 구정을 지나 본격적인 지방선거 국면으로 전환되면 시민사회에서 야권연대 문제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전개될 전망

- 의료민영화 문제가 이슈로 계속 거론될 전망.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서비스산업 육성 구상’을 밝히면서 의료산업을 포함시켰고 의료계에서 3월에 파업 예고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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