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거리에 '성남 문화' 정착

 

성남시가 국제우호교류 협력도시인 베트남 탱화성에 기업·문화·체육·예술과 관련된 센터와 구역·거리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베트남 탱화성 대표단이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일정으로 성남시를 공식 방문한 가운데 마이 반 닌 탱화성 당서기는 이재명 시장과의 접견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시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기업 상품을 베트남 현지에 소개하고 '친성남 문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합의로 탱화성 거리에는 성남지역 기업들의 우수 상품 전시관이 설치돼 현지 바이어와 실시간으로 매칭할 수 있게 되는 등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성남지역 기업이 탱화성 지역에 제품 생산기지를 건립하면 세제 혜택과 인프라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내년 3월 찐반찌엔 탱화성 성장이 방한하면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탱화성 대표단은 방문기간동안 성남산업진흥재단과 바이어 초청, 시장개척단, 상품전시회 등을 내용으로 담은 협약을 맺었으며 청소년 육성재단, 가천대 등과도 협약을 통해 교류를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양 도시간 국제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베트남 현지에서 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와 탱화성은 지난 4월16일 우호협약을 맺었으며 그동안 베트남 탱화성에 성남시 기술자문단 파견등 교류 사업을 펼쳐오다 이번에 교류 협력방안이 보다 구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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