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능구의 정국진단]“이주영 계파 구태 주장, 당 화합에 도움 안돼”

▲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사진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사진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최경환 의원(3선·경북 경산시청도군)은 10일 “주위에서 대통령과 너무 가까우니까 쓴소리를 못할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지적을 자꾸 한다”며 “오히려 가까울수록, 신뢰관계가 있어야 온갖 이야기를 할 수 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자신의 신뢰관계를 강조했다.

'원조 친박'으로 분류되는 최 의원은 이날 <폴리뉴스>김능구 대표와 가진 <정국진단>인터뷰에서 “신뢰관계가 있어야 쓴소리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고쳐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쓴소리의 목적이라면 신뢰관계에 있는 사람이 쓴소리를 할 때 ‘저런 사람이 저런 소리를 하니, 아! 내 판단에 문제가 있구나’ 이렇게 해서 고쳐지는 확률이 높다”며 “신뢰관계가 없는 사람이 막 한다고 해서 되느냐”고 말했다.

최 의원은 “저는 하루 이틀 박 대통령과 함께 한 것이 아니라 7,8년 동안 수많은 정치적 고비를 겪는 과정에서 걱정도 같이 하고 조언도 했다”면서 “그런 과정에서 듣기 좋은 소리만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최 의원은 “이건 아니다 할 때는 쓴소리를 하고 또 그것을 받아들이고 해서 대통령도 되지 않았겠느냐”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또 경쟁자인 이주영 의원이 “원조친박이니까 뭉쳐서 도와주고 박심에 기대는 것은 구태”라며 계파 종식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최 의원은 “이주영 선배도 친박으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그런데 박심 논란에 대해 계파 정치다, 심지어 구태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대통령께도 누가 되는 일이고 당 내 화합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경제 전문가인 최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이 경제민주화 속도조절론을 펼친 배경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밖에도 최 의원은 ‘안철수 신당’ ‘개헌’ 등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최경환 의원 약력

▲경북 경산 ▲연세대 경제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 ▲1997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보좌관 ▲예산청 기획관리실 법무담당관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 ▲이회창 대통령후보 경제특별보좌관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제4정책조정위원장 ▲지식경제부장관

다음은 인터뷰 전문

“이주영 의원 출마 선언문 보고 깜짝 놀랬다”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일”

-경쟁자인 이주영 의원이 박심 논란에 대해 비판하자 최 의원께서는 본인도 친박 아니냐, 박심 논쟁은 무의미하다는 말씀을 했다. 그래도 원내대표와 박 대통령과의 신뢰관계가 중요하다는 말씀도 하셨는데?

지금은 아시는 대로 당청이 분리가 돼 있다. 때문에 당내 원내대표 선거에 대통령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그런데 다만 우리가 여당 아니냐. 여당이고 국정운영 초반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 것이 국정운영을 더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가 하는 그런 바램은 있을 수가 있겠지. 그러나 그것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것은 당청 분리에 따라서 불가능한 구조다. 그런데 그것을 지나치게 추측을 해서 박심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다. 제가 어느 누구한테 단 한 번도 박심이 최경환이다, 최경환을 밀고 있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 그런데 국정운영 초반이므로 그런 추측은 자연스럽게 해서 나온 이야기다. 그게 사실 관계다. 그 다음 제가 최근에 이주영 의원 출마 선언문을 보고 깜짝 놀랬다. 아니 지금 계속 박심 프레임에 갇혀서 그렇게 하는 것이 구태다, 계파 정치다라고 말씀을 하셔서 당내 선거에서 더군다나 이주영 선배도 친박으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 논란을 계파 정치다, 심지어 구태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대통령께도 누가 되는 일이고 당내 화합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일이다. 이렇게 말씀드린 적이 있다.

“신뢰관계가 없는 사람이 쓴소리 한다고 되느냐”

-의원께서 하신 말씀 중 대통령과 신뢰관계가 있어야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할 수 있다라는 말이 국민들에게 설득력이 있으면서 뭔가 내용있는 메시지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데 그것에 대해 설명해달라.

주위에서 대통령과 너무 가까우니까 쓴소리를 못할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지적을 자꾸 하셔서 저는 오히려 가까울수록 신뢰관계가 있어야 온갖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신뢰관계가 부자지간이다, 부부관계다라고 하면 온갖 이야기를 다 할 수가 있다. 사촌만 되도 조금 가려 가면서 이야기하게 되는 것 아니겠느냐. 인간사라는 것이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쓴소리하는데 장애요인이라고 말씀하셔서 그게 아니고 신뢰관계가 있어야 쓴소리를 할 수 있고 쓴소리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집권 여당이기 때문에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고쳐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쓴소리에 목적이라면 신뢰관계에 있는 사람이 쓴소리를 할 때 ‘아 저런 사람이 저런 소리를 하니, 아! 내 판단에 문제가 있구나’ 이렇게 해서 고쳐지는 확률이 높지 신뢰관계가 없는 사람이 막 한다고 해서 되느냐, 그런 차원에서 드린 말씀이다.

“朴 대통령과 7,8년 함께 정치적 고비 겪는 과정에서 듣기 좋은 소리만 했겠느냐”

-언론에 공개가 안돼서 우리가 모르는 것이지 그 속에서 쓴소리를 많이 주고 받았겠다?

저는 하루 이틀 박 대통령과 함께 한 것이 아니라 7,8년 수많은 정치적 고비를 겪는 과정에서 걱정도 같이 하고 조언도 해드리고 이렇게 해왔다. 그런 과정에서 듣기 좋은 소리만 했겠느냐, 이건 아니다 할 때는 쓴소리도 하고 또 그것을 받아들이고 해서 대통령도 되지 않았겠느냐. 그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쓴소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할 수 있는 것이지 다만 그것을 내가 성과를 내기 위해서 공개적으로 이렇게 하는 방식이 과연 여당과의 관계, 입장에서 바람직하냐에 대해서는, 저는 일을 제대로 하면 된다, 그래서 생산적 쓴소리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 과거사 과정에서 이주영 선배보다 훨씬 많은 고뇌에 찬 건의했다”

-이주영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과거사 문제가 고비였던 시점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본인이 털고 가자고 쓴소리를 했다, 최 의원님은 그런 조언을 했겠냐 말하더라.

저는 그 과정에서 제가 대통령과의 관계이기 때문에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수많은 고민을 했고, 때로는 핀잔도 많이 들어가면서 하는 과정이 있었고 또 오죽했으면 직을 던진 사람이 누가 있느냐. 당 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이주영 선배는 대선기획단장이라는 보직을 맡고 있었는데 어느 누가 그때 지지율이 요동치면서 그럴 때 직을 던지면서 했느냐. 과거사 과정에서도 저도 이주영 선배보다 훨씬 많은 더 고뇌에 찬 건의와 과정들을 했다. 그것은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고 7,8년 동안 정치적 고비마다 그런 일이 얼마나 많았겠느냐. 이주영 선배도 기여를 안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니다.

▲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집권 초반에는 견제보다는 조화 이뤄서 성과 내는 것이 중요”
“그러나 민의에 어긋난다면 단호하게 ‘고쳐야 된다’ 이야기해야”

-당청관계 정립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보나?

집권 여당의 관계는 결국 이중적인 지위에 있다. 하나는 대통령을 뒷받침해서 성과를 내야 하는 여당으로서의 지위가 있고 그리고 또 하나는 행정부 대 국회 관계에서는 견제를 해야 한다. 그런 이중적 역할이 있다. 그래서 두 역할을 조화롭게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게 사실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역대 경험을 보면 어떻게 하든 조화롭게 해야 하는데 특히 집권 초반에는 견제보다는 국정 운영의 조화를 이뤄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선거 끝난지 6개월 정도 됐고 정권 출범 한지 2달 정도 밖에 안됐다. 선거 때 ‘이렇게 이렇게 국가 운영하겠다’고 말해서 집권했으면 국민 기대에 맞도록 성과를 내는 것이 우선이다. 초반 당청관계는 기본적으로 국정운영을 조화롭게 해서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에 방점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늘 초반에는 국정운영을 서로 다 잘 이해하면서 뒷받침하는 팀이 짜여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늘 나왔다. 그래서 지금은 그런데 방점을 둬야 하지만 민의에 어긋난다고 하면, 그런 부분이 있다면 정권을 성공시켜야 당의 존재 가치가 있으므로 고칠 것은 단호하게 고쳐야 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하고 그런 관계가 돼야 한다.

-친박 주요 인사 중에 의원님께서는 이명박 정부 시절에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냈다. 초기가 아니라 중기 정도였던 것 같은데?

-집권 1년 반, 2년 정도였다.

-그때 봤을 때 당청관계는 어떠했냐.

당청관계가 그때까지는 비교적 잡음 없이 협조 관계로 잘 가고 있었다.

-지경부 장관 시절 휴일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일을 하셨는데, 일에 욕심이 대단하신 모양인데?

일 열심히 했다.

-밑에 있는 사람들은 굉장히 힘들었겠는데?

그때 미국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위기가 오고 해서 그것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제가 맡고 있는 분야는 실물, 에너지 이런 분야였기 때문에 이런 쪽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경제가 어렵다고 봐서 열심히 한 것이다. 그때 사실은 제가 경기 양극화, 소위 ‘윗목 아랫목론’을 이야기하면서 주장한 것이 동반성장이었다. 그래서 동반상장위원회를 발족시키고 그 다음 골목 상권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유통법 상생법을 가지고 규제를 도입한 장본인이 저다. 저는 경제민주화 관련해서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제가 그런 면에서는 상당히 같이 더불어 잘 살아야 되는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 그래야 사회 안전성이 강화된다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적극론자다. 다만 이것을 너무 포괄적으로 간다든지 너무 추상적으로 가서 이것이 경제에 과도한 부담이 되는 것은 곤란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경제민주화, 중장기적으로 경제에 큰 보약”
“그러나 과다 복용하면 부작용 생겨”

-주로 중소기업을 지원 육성하는 부처 장관이셨고 동반성장위원회를 만드는데 기여를 하셨다. 동반성장위원회라는 것이 중소기업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므로 경제민주화를 실천으로 옮겼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경제민주화를 억누르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데?

그것은 잘못 알려진 것이다. 제가 평생 경제를 한 경제통이니까 어쨌거나 경제민주화를 해야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경제에 큰 보약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보약도 한꺼번에 과다 복용하게 되면 몸에 부작용이 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우리가 대선 때 공약한 경제민주화 내용이 있다. 그것은 반드시 추진을 한다. 해야 되는데 문제는 야당쪽에서는 매사를 경제민주화에 다 걸어서 그것을 한꺼번에 하자고 하니 그것은 곤란하지 않느냐 그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야당이 주장하는 것을 한꺼번에 하면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되겠느냐.

“창조경제 토양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경제민주화 필요”

-최 의원께서는 1980년부터 1994년까지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 대외경제조정실에서 근무하였고 1997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보좌관, 1998년 4월부터 1999년 5월까지 예산청 기획관리실 법무담당관, 1999년 5월부터 2001년 11월까지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2002년 4월부터 2002년 9월까지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을 맡았다. 2009년 9월 19일부터는 지식경제부장관직을 맡았다. 경제에 대해서는 온갖 경험을 다 하셨다. 지금 이 시기에서 창조경제에 대해 말이 많다. 경제 전문가가 보기에는 어떠한가?

우선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도록 하는 토양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경제민주화가 추진될 필요가 있다. 왜냐면 대기업, 중소기업간에 갑을 관계가 납품단가 후려치기라고 할지 여러 가지 횡포가 지속된다면 창조경제가 싹이 트겠느냐. 그래서 창조경제 토양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경제민주화가 필요하다. 창조경제가 그럼 뭐냐는 것은 이제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서 다른 차원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하는 그런 것을 해보자는 것인데, 거기에는 핵심이 ICT분야, 정보통신 분야, 기술 R&D를 통한 융합, 이런 것이 있고 창업, 이런 축을 가지고 거기서 과거 패러다임에서 이뤄질 수 없었던 다양한 부가 가치 창출 기회, 일자리 창출 기회를 만들어내자는 것이 창조경제의 하나의 개념이다.

-창조경제를 위해서는 경제민주화가 필요하다는 말씀이신가?

그게 잘 작동되려면 경제민주화가 토양이 돼야 한다. 창의적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고 꽃피우고 하려면 그 아이디어를 뒷받침하는 토양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나. 그런데 어떤 중소기업이 아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것을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을 하면 이 아이디어가 제대로 시장에서 꽃 피울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좋은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우대 받고 많은 보수를 받고 이렇게 돼야 창조경제가 꽃 피우지 않겠느냐.

▲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윤창중, 공직자로서 기본적 자세 돼 있는 사람인가 의심”
“얼마나 중요한 방미였는데, 참모가 그렇게...” “국민에게 죄송하고 부끄럽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불미스런 일로 경질됐다. 박 대통령이 방미 기간 중 많은 성과를 냈음에도 오점을 남기게 됐는데?

참 안타깝고, 오늘 새벽에 소식을 접하고 참 황당하다는 그런 생각을 가졌다. 국민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부끄럽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다. 사실 이번 대통령 방미가 얼마나 중요한 방미였냐. 북한으로부터 안보위기가 고조된 상황이고 대통령 취임 후 첫 순방인데 한미 동맹관계 생각하면 말할 수 없이 중요한 순방인데, 대통령이 성과를 내려고 하는데 참모가 그렇게 참... 하는 것이 과연 공직자로서 기본적 자세가 돼 있는 사람인가 하는 의심이 갈 정도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앞으로 인사 부분에 대해 오랜 경륜을 가진 지도부와 함께 논의하면 좋을 텐데?

여러 가지 인사에 관한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을 해야 인재풀이 넓어지고 그런 측면에서는 그렇게 해야 된다고 본다. 다만 인사의 성격이라는 것이 늘 다 내놓고 하기가 어려운 속성이 있다. 사람에 관한 문제이니까. 그런 점들을 어떻게 조화롭게 시스템을 잡아갈 것이냐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

“대통령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 모두 자리 차지하면 대통령에게 큰 부담”
“참고 기회 기다리는 지혜 발휘해야”

-박 대통령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뛴 사람들이 대선이 끝나고 갈 곳이 없어서 원성이 높은데?

우리가 죽을 고생하면서 했는데 그분들에게도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또 한편으로는 순수한 마음으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기 때문에 그런 사람이 다 모든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그 또한 대통령과 정부에 큰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참아가면서 앞으로 또 기회를 기다리고 하는 그런 지혜도 발휘해야 하지 않겠느냐.

- 박 대통령도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밝혔는데?

그런 부분도 감안해서 기다릴 때는 기다리는 것도 필요하다.

“안철수 신당이 새누리당 지지율 앞선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의 표현”

-안철수 신당이 새누리당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안철수 신당 파괴력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

신당, 실체도 없는 것을 가지고 그런 것을 하는 것이 여론조사 기법에 맞는 것이냐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결과가 그렇다면 그것은 기성 정치권, 새누리당이나 민주당 등에 대한 불신의 표현이다. 지금 단계에서는, 이렇게 해석하는 것이 맞지 않지 않겠느냐. 여론조사가 그리 나온다는 것은 새누리당, 민주당이 아직도 국민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을 나타내 준다고 생각한다.

-새누리당은 총선과 대선 기간 당명도 바꾸고 변화의 모습을 많이 보였다. 그것을 국민이 지지한 것으로 보는데?

새누리당이 민주당보다 국민의 지지가 높은데 국민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나름 몸부림은 새누리당이 계속 치고 있다. 앞으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 변화하고 쇄신하는 것을 지속해야 하지 않겠느냐 생각한다.

-10월 재보궐 선거 자신 있나? 과반 의석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는데?

최선을 다해야지.

“개헌, 당의 다양한 의견 수렴해서 추진해야”

-개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 국회의장 직속 헌법개정연구회가 구성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국회의장 산하에 둔다고 했는데 의장이 내가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해서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 개헌은 꾸준하게 제기돼왔던 이슈다. 구체적인 추진 시기, 방법은 당 내 다양한 많은 의견이 존재한다. 본격적으로 수렴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개헌 같이 중차대한 문제는 원내대표나 몇몇 당 지도부가 결정할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당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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