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말고 식 무책임한 폭로전, 당장 청산해야”

▲  
▲  
새누리당은 야권과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의 부동산 투기·전관예우 의혹을 반박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15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이는 사실을 호도한 것으로서 실제는 1998년 3월 미분양아파트를 매입한 것이며, 등기사항증명서(舊 등기부등본)에 ‘등기원인 : 98년 3월 4일 매매(분양계약)’으로 명기되어 있다”고 반박했다.

민 대변인은 “게다가, 이러한 사실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도 분명하게 포함되어 있는 사항이다”며 “민주당은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해 ‘공익보다 사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며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날 민주통합당은 남재준 국정원장 내정자가 과거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되자마자 용인소재 아파트를 등기일자 2003년 5월 23일 기준으로 구입한 것은 투기 목적의 부동산 구매라고 주장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한 언론이 남 내정자가 전역 후 석좌교수로 부임한 서경대 군사학과가 졸업생 전원을 학사장교로 합격시켜 전관예우 의혹이 일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관해서도 반박했다.

민 대변인은 “첫 졸업생이 배출된 2012년에 서경대 군사학과 장교 후보생 26명 전원이 합격한 것으로 보도했다”며 “그러나, 기사 내용과 달리 당시 서경대 군사학과 장교 후보생들 중 2명은 결격사유가 있어 임용에 탈락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보도는 국가의 간성이 되고자 4년의 피땀 어린 노력을 기울여 장교임용의 영예를 얻은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장교 후보생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동시에, 누군가의 전관예우 차원에서 특혜를 받은 것 인양 매도하는 행위로서 즉각 중단되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대변인은 “국회의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도덕성과 능력을 엄격하게 검증하는 일에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며 “그러나 허위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폭로전은 당장 청산해야하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통합당은 말로만 새 정치, 정책 중심의 정당을 외칠 것이 아니라 지금 국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문회를 통해서 즉시 새 정치를 구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