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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신년인터뷰 시리즈로 지난 28일 <폴리뉴스>와 <폴리피플 3월호>에서는 인천시장 집무실을 찾아 송영길 인천시장을 만났다.

송영길 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4아시안게임과 GCF 사무국 유치 등을 비롯해 인천의 현안과제들을 들어봤다. 인터뷰 이후 시민들에게 한 마디 [들어보이소]

 

마지막으로 올해 인천을 향한 포부와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달라.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인천이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몸을 다해 작년 한해 동안 뛰었다. 우리 인천시 간부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월급을 삭감하고 저도 한 달에 월급 100만원씩 깎아가지고 총 100억 원 정도 예산을 삭감시켰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이 그러더라. “공무원 역사상 중앙정부의 강요나 감사원의 지적에 의해서가 아닌, 자발적으로 임금을 100억씩 깎는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우리부터 자구노력을 하고, 아끼고, 그리고 자산도 매각을 해서 만들고, 지하철 2호선 공기도 조정하고 해서 그동안 쌓여왔던 부채와 분식회계로 숨어있던 부채 8천500억 원을 말끔하게 다 해결했다. 그래서 새롭게 저희가 출발할 수 있는 토대는 만들었다.

그러나 이제 아시안게임을 치러야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다만 인천이 그래도 상대적으로 인천공항과 비전이 있는 도시라 제가 취임하고 나서 삼성, LG를 비롯한 대기업들, 또 미국의 엠코 테크놀로지, 보잉사 조종센터, PNW, BMW 드라이빙센터 등 각종 외투기업들 총 16조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투자유치가 진행되면 약 10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또 인천은 역동성이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인구도 제가 시장 취임한 이래 약 12만 명이 늘어 이제 290만 명을 넘어가고 있다. 곧 3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급속히 성장하고 팽창하다 보니까 성장통을 앓고 있다.

저희 인천시가 이것을 잘 이겨내고 마침내 내년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뤄내게 되면 대한민국 3대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어려움이 있지만 확신을 가지고, 우리 인천의 비전을 가지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뛰도록 하겠다.

인천시민 여러분 힘 내시고, 또 우리 인천시민뿐만 아니라 경기도, 서울의 수도권, 우리는 모두 한 동네이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인천국제공항과 인천의 150개가 넘는 섬과, 월미도를 비롯한 해변과 함께 같은 생활권으로서 공유하는 그런 인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 특히 녹색기후기금(GCF)을 작년에 유치해서 새로운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게 되었는데 우리 인천을 매개로 진보적인 각 사회단체, 시민운동단체들이 기후변화 문제와 이 화석에너지 산업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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