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가장 큰 피해자는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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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능구 대표는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소극적 지원 모습을 보일 때 대선 결과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문 후보를 5%이상의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5일 폴리뉴스 <대선진단>에서 “현재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5%정도 앞서고 있다”면서 “안철수 전 후보가 힘있게 지원했을 때 5~7%정도가 더해져서 ‘박근혜-문재인’이 박빙 승부를 벌이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층 5~7%의 행동하는 부동층, 신부동층이 볼 때 안 전 후보가 문 후보 지원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오히려 정권교체보다는 새 정치를 원한다는 싸인을 보낸다고 받아들일 때 ‘박근혜-문재인’의 차이는 5%이상 벌어진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문 후보 지원 방식을 놓고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안 전 후보에 대해서는 “간철수라는 별칭도 있듯이 부정적인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대선 출마 여부, 단일화 문제에 대해 시간을 끌었고 문 후보 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로 지원하느냐 문제로 뜸을 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대선이 선거운동 기간으로 치자면 보름이 남지 않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안 전 후보는 안철수의 방식으로 힘있게 창조적으로 정권교체 캠페인에 나서리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 몇일 늦어진다고 해서 대선 판세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전날 열린 대선후보 TV토론에 대해서는 “어제 토론은 왜 TV토론이 양강구도에서 맞짱토론이 돼야 하는가를 보여줬다”며 “사실 박 후보도 어제 토론에 대해서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양강구도의 맞짱토론을 수용해서 국민들에게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것을 설득시켜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토론의 가장 큰 피해자는 문재인 후보”라며 “문 후보야말로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정희 후보의 박 후보에 대한 날선 공격 속에서 부드러운 모범생 같은 토론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런면에서 이정희 후보는 할 말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박 후보는 준비된 대통령을 제대로 설파하지 못했지만 보수층의 결집은 더 강화됐으리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문 후보는 결과적으로 봤을 때 국정운영을 잘 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일 대 일 맞짱토론으로 박근혜, 문재인 양 후보가 국민들에게 선택과 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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