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노벨위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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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중국의 소설가 모옌가 고구려 역사를 한국역사로 본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 5월 대산문화재단에서 개최한 서울국제문학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모옌은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고구려의 문화는 한국의 문화가 분명하다. 한국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는 개인적 생각을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옌의 이 발언은 모옌의 노벨문학상 수상 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모옌은 중국 국적을 가진 첫 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중국은 동북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에 자국 국적을 가진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보유하게 됐다.

더불어 모옌은 중국내 대표적인 ‘친한파’ 작가로 분류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모옌은 지난 2007년 ‘아시아·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벌-전주’, 2008년 ‘한일중 동아시아문학포럼’ 등에 중국 대표작가로 참여하며 자주 한국을 방문하며 한국 문인들과도 친분을 쌓았다.

대산문화재단 사무국장인 곽효환 시인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옌은 한국을 좋아해 부인과 함께 관광하러 오고, 소설가 황석영 그리고 나와 셋이서 의형제를 맺었다”고 밝혔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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