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구도, 박근혜43.6%vs 안철수26.3% vs 문재인12.3%

양자대결, 박근혜48.7%vs 안철수45.3%

 

표1)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리얼미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나타났다. 박후보의 지지율이 전당대회 효과와 적극적인 국민통합행보에 힘입어 지난 한 주간 4~7%포인트나 상승했다. 반면 <안철수의 생각>과 TV예능프로그램 출연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과 대선 경선 파행 후 후유증을 겪고 있는 문재인, 손학규를 비롯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은 주춤하거나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27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발표한 8월 넷째 주(20~24일)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다자구도에서 전주보다 4% 상승한 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 후보는 한국갤럽이 올해 들어 대선 다자 구도로 매주 실시한 조사에서 처음으로 40%를 넘었 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19일 박 후보가 80%가 넘는 득표율로 새누리당 경선에서는 압승했지만 경선자체는 흥행에 참패해 득보다 실이 많았다는 정치권의 일반적인 견해를 불식 시켰다는 평이다.

이런 상승세는 지난 20일 박 후보가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확정되면서 그동안 당내 후보로 갈라져 있던 당 지지세가 박 후보로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난 것이나 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참배하고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는 등의 국민통합 행보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표2)대선 후보 지지도-다자 구도(한국갤럽)

또 다른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대선후보 다자구도 선호도에서도 박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비슷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리얼미터 조사에선 박 후보가 전주 대비 7.7% 상승한 43.6%를 기록했다.

2위는 안철수 원장으로 전주보다 4.7%하락한 26.3%를 기록했다. 박 후보의 상승세에, 룸살롱 논란등이 더해지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안원장의 한국갤럽 조사결과 역시 4주간 다자 구도 지지율 평균 29%에서 3%p 하락한 26%를 기록했다.

3위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경선후보가 전주 대비 1.0%p 상승한 12.3%를 기록했다.(리얼미터) 한국갤럽 지지도는 10%로 전주에 비해 1%p 하락했으나, 지난 7월 4주부터 5주 연속 10~11%를 유지해 큰 변화가 없었다. 무응답은 18%였다.

그밖에 손학규 민주당 경선후보는 0.5%p 상승한 4.1%로 4위, 이어 김두관 민주당 경선후보가 4.0%, 정세균 민주당 경선후보 2.5%, 이회창 전 대표 1.6% 순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

표3)대선 후보 양자대결-박근혜vs안철수(리얼미터)

표4)대선 후보 지지도 양자 구도-박근혜vs안철수(한국갤럽)

양자대결 박근혜 48.7% vs 안철수 45.3%... 1주 만에 다시 역전

박근혜 후보의 상승세는 야권 단일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박 후보와 야권단일후보 안철수 원장의 양자대결 조사 결과, 박 후보는 전주 대비 4.2%p 상승한 48.7%로 전주보다 3.5%p 하락한 45.3%의 지지율을 보인 안철수 원장을 1주 만에 다시 역전시켰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3.4%p였다.(리얼미터)

한국갤럽 대선 후보 양자대결 결과에서도 박근혜 후보는 전주 대비 1%p 상승한 45%, 안철수 원장은 전주 대비 3%p 하락한 37%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양자간 격차는 전주 4%p에서 8%p로 그 폭이 확대됐다. 무응답은 18%였다.

박근혜, 수도권·40代서 지지율 소폭 상승... 양자대결 역전의 원천

특히 박후보는 그 동안 안원장에게 밀리던 40대, 서울지역에서 지지율 격차를 크게 좁혔다.

지난 7월 조사(조선일보·미디어 리서치)에서 안 원장은 40대에서 53.5%였지만 이번에는 51.6%로 줄었고, 반면 박 후보는 지난달 40.5%에서 43%로 지지율이 올라 안 원장과 격차가 13%또한 서울에서도 박 후보가 지난번 42.1%로 안 원장(52.5%)에게 10.4%포인트 뒤졌지만, 이번 조사에선 46.0%로 안 원장(49.3%)과 격차를 3.3%포인트로 줄였다.포인트에서 8.6%포인트로 줄어든 것.

수도권과 40대 지지율 변화가 양자 대결에서 역전된 것이다.

표5)대선 후보 양자대결-박근혜vs문재인(리얼미터)

표6)대선 후보 지지도 양자 구도-박근혜vs문재인(한국갤럽)

양자대결 박근혜53.1% vs 문재인 37.8%... 15.3%p 차

리얼미터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간의 양자대결 조사 결과는 박 후보는 4.6%p 상승한 53.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 후보는 3.2%p 하락한 37.8%로 나타났다. 전주 10%p 내로 좁혀졌던 두 후보간 격차는 15.3%p로 재차 벌어졌다.

한국갤럽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선 박 후보가 전주 대비 2% 상승한 51%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문재인 후보는 전주 보다 3%p 하락한 30%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두 후보간 격차는 21%p로 더 벌어졌다. 무응답은 19%이다.

표7)대선 후보 양자대결-문재인vs안철수(리얼미터)

야권단일후보 경선 안철수 42.5% vs 문재인 33.8%... 8.7%

리얼미터 야권단일후보 경선과 관련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원장간의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안철수 원장은 전주 대비 0.9%p 하락한 42.5%를 기록해 여전히 우세를 나타냈고 문 후보는 전주보다 2.1%p 상승한 3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8.7%p로 좁혀졌다.

3자대결 박근혜 44,2% 안철수 34.9% 문재인 14.9%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당 문재인 후보, 제3세력 후보로 안철수 교수가 나서는 3자 대결을 가상한 질문에서는(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8월29일) 박 후보 44.2%, 문 후보 14.9%, 안 후보 34.9%였다. 광주와 전남·북에선 안 후보 지지율이 57.2%로 문 후보(23.8%)를 두 배가량 앞섰다. 민주당의 초강세 지역인 호남 민심이 야권 단일 후보로 안 후보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는 것이다.

표8)민주통합당 경선(리얼미터)

민주당 경선후보 문재인 34,2%, 손학규 13.2%, 김두관 10.8%, 정세균 4.2%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후보 조사에서는 문 후보는 전주와 비슷한 34.2%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손학규 후보로 0.5%p 하락한 13.2%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두관 후보가 0.8%p 상승한 10.8%로 나타나, 손학규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정세균 후보로 4.2%를 기록했다.(리얼미터)

표9)정당지지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새누리 44.7% 민주당 31.5%... 새누리 전당대회 효과로 4.1% 상승

정당지지도에선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4.1%p 상승한 44.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0.9%p 상승한 31.5%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전당대회 효과로 2주만에 지지율이 오차범위를 넘는 수준으로 올랐다. 통합진보당은 2.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선진당은 0.6%를 기록했으며, 무당파는 3.7%p 하락한 13.2%로 나타났다.

표10)국정수행 지지도(리얼미터)

이명박 국정수행 지지도 28.8%...독도 방문 후 지지율 상승했으나 1주 만에 소폭 하락

이명박 대통령의 주간 통합(8월20일~8월24일) 국정수행 지지율은 0.7%p 하락한 28.8%(매우 잘함 5.9% + 대체로 잘함 22.8%)로 나타났다. 독도 방문 이후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30%에 육박했으나 1주일만에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6%(매우 잘못 31.3% + 대체로 잘못 28.3%)로 0.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이번 주간조사는 지난 20일∼2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일 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지난 20~24일(5일간) 휴대전화 RDD 조사(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 유효표본 전국 성인 1,561명, 표본오차 ±2.5%p(95% 신뢰수준)이다.

<미디어리서치>의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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