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경남·광주전남 경선에서 승세를 굳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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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경선후보 캠프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민병두 의원은 지난 21일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의 [대선진단] 코너에서 “1라운드 제주·울산과 2라운드가 강원·충북에서 선전하면 4라운드 경남·광주전남 경선에서 승세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 전략기획위원장으로 대선을 치룬 경험이 있는 민병두 의원은 “1·2라운드에서 1-2위 다툼을 통해 선전을 하고, 4라운드가 사실은 굉장히 큰 정치적 의미가 있다”며 4라운드 경남·광주전남 경선을 김두관 후보의 승부처로 지목했다.

그는 “경남은 홈그라운드이고 광주전남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심을 움직이는 전략적 선택지이기 때문에 4라운드 선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민 의원은 김 후보가 서울 등 수도권에서 문재인, 손학규 후보 대비 열세인 상황을 뒤집는데 경남·광주전남 경선 승리가 중요한 고비란 점을 밝혔다.

민 의원은 “아직은 서울시장이 아니면 (단체장들은)대통령후보로 잘 인식하지 않는 것 같다. 경기도지사만 해도 대통령후보로 인식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경남도지사 출신이라는 굉장한 한계를 갖고 시작한 것”이라며 “1·2라운드에서 선전하고 4라운드에서 승세를 굳히면 그 결과로서 수도권 표심과 젊은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제주경선과 관련해 민 의원은 “각 캠프들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제주지역의 충성도 높은 선거인단 지지가)김두관, 손학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각각 1만~1만2천 정도 되지 않겠나 보고 있다”며 박빙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그는 제주도 선거인단 신청자가 많은 것에 대해 “상당부분 충성도가 낮은 선거인단 지수가 있다. 50~70% 정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30~50%는 꼭 누구를 찍으라고 해서 조직표로 들어왔다기보다는 민주당 선거인단에 응모하라는 권유나 설득이 많아서 일단 관심도 생기고 제주에 현안이 많다 보니까 지원하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결국 제주에서는 누가 그 선거인단을 충성도가 높은 선거인단으로 바꿔내느냐가 변수”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김두관 후보의 가능성에 대해 “지난 30년간 정치역정에서 실제로 혁신이 가능한, 혁신이 성공할 수 있다는 기록을 남겼다”며 “김두관 후보는 이전 군수, 장관, 도지사 (시절 동안) 그 모든 혁신을 성공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대세력을 최소화하고 지지세력을 최대화하는 ‘Minimize enemy maximize friend’를 통해서 실제로 많은 개혁을 완성했다”며 “김두관 후보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콘텐츠는 그런 혁신을 완성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예비경선 무렵부터 지지율이 정체하고 있는 데 대해선 “출마를 하고 처음 한 한 달여 중앙정치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변방의 김 후보가 중앙정치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고 지금은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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