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정평가 59.1%로 지난주 대비 큰 변동 없어, 민주 지지율 9.6%p↑ 국힘 10.4%p↑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국빈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국빈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폴리뉴스 정찬 기자] <알앤써치>의 12월 1주차(4~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30% 후반으로 상승한 후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고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지율이 10%p 내외의 큰 폭으로 동반상승했다고 <뉴스핌>이 7일 전했다.

뉴스핌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을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8.0%로 지난주 대비 0.1%p 하락해 거의 비슷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9.1%로 0.7%p 떨어져 큰 변동은 없었다(잘 모름 2.9%).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화물연대 파업에 시멘트 업종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고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구속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찰의 ‘서해공무원 피격사건’ 수사에 대한 속도가 붙으면서 보수층에서 지지를 결집하면서 30%대 후반으로 상승했고 이번 조사에서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평가 31.1% 대 부정평가 63.2%), 30대(34.4% 대 65.6%), 40대(31.5% 대 66.4%), 50대(36.7% 대 부정 61.8%)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고 60대 이상(48.6% 대 47.1%)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비슷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4.8%p 떨어졌지만 대부분 연령대에서는 큰 변동은 없었다.

지역별로 서울(긍정평가 42.7% 대 부정평가 55.1%)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8.1%p 올랐으나 다른 지역에서는 큰 변화는 없었다. 영남권을 보면 부산·울산·경남(38.2% 대 60.1%)에서는 3.9%p 떨어졌고 대구·경북(46.5% 대 47.3%)에서는 지난주와 비슷했다.

조사를 진행한 알앤써치 김미현 대표는 “보수의 기반인 영남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압도적이지 않고 오히려 떨어지는 모습”이라며 “특히 대구·경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 위기를 더 피부에 느끼는 흐름이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갑자기 급격하게 상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3.4%, 국민의힘 38.0%, 정의당 1.9%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율은 9.6%p, 국민의힘은 10.4%p 각각 상승했고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지난주 28.1%에서 14.4%로 13.7%p 감소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큰 정치적 변수 없이 1주일 만에 양당 지지율이 10%p 내외에서 상승하고 무당층은 감소하는 사례는 드물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인 5.4%p로 지난주 격차(6.1%p)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연령별로 보면 18~20대(민주당 39.8% 대 국민의힘 34%)에서는 양당 지지율이 경합했고 30대(43.1% 대 31.8%, 40대(50.8% 대 31.5%), 50대(49.5% 대 36.6%)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다. 60대 이상(37.0% 대 48.3%)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앞섰다.

지역별로 서울(민주당 37.4% 대 국민의힘 40.3%), 부산·울산·경남(43.1% 대 41.7%)에서는 양당 지지율이 경합했고 경기·인천(46.5% 대 36.0%)과 호남·제주(66.6% 대 16.9%)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우위였다. 충청·강원(36.9% 대 44.8%), 대구·경북(27.9% 대 48.6%)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100%) RDD(임의추출)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8%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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