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록에 “유가족과 中국민에 깊은 애도와 추모”, 전날 시진핑 주석에게 조전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고(故)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고(故)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고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을 조문한 자리에서 한중수교의 주역인 노태우 전 대통령과 장 주석가 올해 서거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제 후대가 잘 이어서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고 장쩌민 전 주석의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추모한 뒤 싱 하이밍 주한중국대사에게 “작년 노태우 전 대통령 그리고 올해 장쩌민 前 주석까지, 한 중 두 나라 간 다리를 놓은 분들이 세상을 떠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에 싱 하이밍 대사는 “한중 관계를 보다 진전시키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한중 수교를 비롯해 양국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과 중국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조문에 앞서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앞으로 1992년 한중수교를 포함한 고인의 기여를 평가하고, 우리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유가족과 중국 국민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는 조전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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