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회섬발전연구회 토론회 포스터
▲ 2022 국회섬발전연구회 토론회 포스터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고립과 단절의 대명사였던 섬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새로운 활력을 찾는 방안으로 ‘디지털 아일랜더 3만명 양성’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 섬발전연구회는 2028 세계섬 엑스포추진위원회와 사단법인 한국섬재단과 공동으로 2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 섬의 비즈니스전략’을 주제로 토론회를 하고 이러한 양성방안을 내놨다. 해당 토론회에는 섬주민과 정치인, 학계·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신호철 한국섬재단 섬진흥사업단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 대, 섬의 비즈니스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행정구역에 섬을 포함한 41개 기초 지자체장 공약을 분석한 결과 섬 관광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주요현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SNS의 활용, 영상 콘텐츠 제작, 이커머스 활 용 등 디지털 마케팅 교육을 받은 디지털 아일랜더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단장은 “지자체가 디지털 직업교육 기반의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면 섬주민들이 섬지역 매력을 발신해 관광수요 창출할 것"이라며 "섬 특산품을 온라인에 직접 유통을 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현안의 해결할 뿐만 아 니라 섬의 관계인구 증가, 가치향상, 활력증진을 통해 섬의 미래도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박성현 목포대학교 교수는 이어 ‘섬 비즈니스 전략과 연관된 새정부 국정 과제’라는 주제발표에서 새정부 국정과제 120개 중 섬비즈니스 전략과 연관된 '100만 디지털인재 양성, 지역사회의 자생적 창조역량 강화, 디지털 혁신 가속화, 국민과 동행하는 디지털·미디어 세상, 관광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 등' 7개 국정과제를 소개했다.

박 교수는 새정부 국정과제 속에 ‘디지털 아일랜더’를 양성할 내용이 이미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자체에서는 디지털 대전환 관련 국정과제를 섬주민들을 위해 신속하게 추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주제발표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강현철 경기대 교수, 류기상 코리아센터 실장, 윤병천 엑세스서울 이사 등 학계·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디지털 아일랜더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섬의 관광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디지털 격차 해소, 디지털 복지, 섬의 가치 향상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사단법인 한국섬재단은 섬비즈니스 스쿨, 포럼(교육), 섬비즈니스 지원센터(사후지원)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섬의 발전과 섬주민의 행복을 위한 섬 관광진흥과 섬 지역경제활성화 그리고 인재양성을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국비, 지자체 예산의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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