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보 흐름, TK 尹지지율 56.7% 지난조사 대비 13.2%p↑, 외교행보-MBC논란 동시 작용

윤석열 국정운영 평가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 윤석열 국정운영 평가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폴리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9일~21일 실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 조사결과 윤 대통령 지지율은 30% 초반에서 횡보했다.

폴리뉴스와 뉴스더원 공동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3.6%(아주 잘 있다 21.7%, 다소 잘 한다 11.9%)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3.4%(다소 잘못하고 있다 6.4%, 아주 잘못하고 있다 57.0%)로 집계됐다(잘모름/무응답 2.9%).

쿠키뉴스 의뢰로 실시한 2주 전 조사(5일~7일)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동률이었고 부정평가는 0.2%p 떨어졌다. 사실상 거의 변동 없이 횡보했다. 이번 조사에는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과 귀국 후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 등의 정상외교 성과 등의 긍정적 요인과 MBC 기자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 등의 부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지율 정체 흐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 남성(긍정평가 35.6% 대 부정평가 60.7%)보다 여성(31.8% 대 66.1%)에서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부정평가 높았다. 연령대별로 18~20대(30.2% 대 64.8%), 30대(29.1% 대 67.6%), 40대(21.0% 대 76.7%), 50대(33.4% 대 65.5%)에서는 긍정평가에 비해 부정평가가 우세했고 60대 이상(45.8% 대 51.2%)에서는 긍정과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서 경합했다.

지역별로 서울(긍정평가 32.0% 대 부정평가 65.8%), 경기/인천(31.1% 대 68.1%), 충청권(35.2% 대 60.1%), 부산/울산/경남(33.4% 대 59.9%), 강원/제주(38.4% 대 56.2%) 등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은 30%대였고 호남권(18.9% 대 80.3%)에서는 부정평가가 80% 수준이었다. 대구/경북(56.7% 대 38.9%)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과반을 넘어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긍정평가 51.7% 대 부정평가 45.4%)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50%대였지만 부정평가와 격차는 크지 않았고 진보층(13.3% 대 83.7%)은 부정평가가 80% 수준이었다. 중도층(33.0% 대 65.0%)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해 부정적 평가 쪽으로 기울었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긍정평가 71.9% 대 부정평가 25.0%)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0% 대 91.6%)에서는 부정평가가 90%대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17.0% 대 77.7%)에서도 부정평가가 높았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20대(5.0%p↑), 40대(5.6%p↑)에서 상승한 반면 30대(9.1%p↓), 60대 이상(2.6%p↓)에서는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3.2%p↑)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폭이 컸고 부산/울산/경남(7.4%p↓)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념성향별로는 지지율 변화가 크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2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89.8%) 자동응답(ARS)방식과 유선전화(10.2%) 면접방식을 병행해 진행했다. 2022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할당무작위 표집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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