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김관영 전북지사와 국주영은 도의장
▲ 악수하는 김관영 전북지사와 국주영은 도의장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1일 "최근 산하기관장 임명 과정에서 도의원들과 사전에 충분히 소통하지 못하고 의회와 갈등을 빚은 데 대해 의회와 도민들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이번 일을 교훈으로 삼아서 앞으로 의회와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전북도의회 제39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인사청문회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도와 의회 간의 실무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안을 도출하고 인사청문회 협약도 개정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행정사무 감사 과정에서 나온 정무 라인 소통 부족 등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여러 고견을 반영해 개선점을 찾아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의 민생과 직결된 예산심의가 시작됐는데 전북을 살리기 위한 민생 예산에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국주영은 도의장 등 의장단을 만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자는데 공감한다"며 "의회와 전북도가 제도 개선에 관한 대책을 세워나가고 합의가 되면 청문 협약서를 개정하는 데까지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을 김 지사가 지난 3일 전격 임명하자 도의회는 강력히 반발하는 등 양 기관 사이에 냉각 기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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