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 중심 코로나19 방역 관련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29
▲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 중심 코로나19 방역 관련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29

[폴리뉴스 한유성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30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8천497명 늘어 누적 2천476만9천101명이 됐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881명)보다 2천384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23일(2만9천97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600명 적다. 2주일 전인 16일(5만1천850명)과 비교하면 2만3천353명 줄었으며,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재유행 초기인 지난 7월 8일(1만9천295명) 이후 12주 만에 가장 적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76명으로 전날(252명)보다 24명 많았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8천221명인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52명으로, 전날(363명)보다 11명 줄며 8월8일(324명) 이후 53일만에 가장 적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2명으로 직전일보다 4명 줄었다. 신규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26명(61.9%), 70대 11명, 60대 2명, 50대와 40대 각 1명이었다.

전날 10%대(19.6%)로 내려왔던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20.3%(1천841개 중 373개 사용)를 기록하며 다시 20%대가 됐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7만3천901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회의에서 다음달 1일 0시 입국자부터 입국 후 1일 이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의무를 해제하기로 해 국내 입국 관련 코로나19 방역 조치는 모두 사라지게 됐다.

중대본은 또 지난 7월 25일부터 제한해온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의 접촉 면회도 다음 달 4일부터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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