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공동기자회견] 尹대통령 “광물분야 협력체계 구축, 청정수소 시너지 창출”

2022.09.24 08:24:46

트뤼도 “핵심광물-배터리-AI협력 가능하고 결실보고 있다, 높은 임금 일자리 만들 것”

캐나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팬데믹 이후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양국 정부와 기업 간 광물자원 분야의 협력 체계를 굳건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캐나다 오타와 맥도날드경 빌딩에서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 간 경제안보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광물 생산국인 캐나다와 반도체, 배터리 주요 생산국인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의미에 대해 “팬데믹, 공급망 교란,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복합적인 도전을 맞는 가운데 개최돼서 의미가 더욱 크다. 한국과 캐나다는 양국이 공유하는 핵심 가치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광물자원 협력 구축에 이어 “미래 산업 성장 동력을 함께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인공지능 선진국인 캐나다와 디지털 혁신국인 한국은 글로벌 디지털 전환을 위해 협력해 가기로 약속했다”고 했고 “2050 탄소중립과 탈탄소 전환을 목표로 선언한 상황에서 청정수소 생산·보급 부문에서의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시너지를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또 문화교류와 관련해 “양국 국민 간 오랜 교류와 유대의 역사가 양국 관계 발전의 든든한 토대가 되었다는 것에 공감했다”며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풍성한 문화교류 행사 개최를 추진하고 이어 2024-2025년을 ‘한-캐나다 상호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대해 “양국은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며 “인도-태평양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소통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으며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공동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영국 엘라자베스 2세 장례식, 유엔총회 등에서의 만남을 언급하고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사람들 생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양국이 공조해서 양질의 중산층 일자리 만들고 여성 젊은 사람들 이민자 위한 일자리 만들면서 경제 성장시켜야 한다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7년을 평가한 뒤 “캐나다는 탄소중립 지속성장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청정에너지 공급원으로서 입지가 굉장히 강력하다. 그래서 탄소 제로 세상으로 나가는데 기여할 부분 많다”며 탈탄소 협력을 강조했고 “핵심광물, 전기차 배터리. 인공지능 분야의 협력이 가능하고 많은 결실도 보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엘지(LG)의 캐나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시설 투자 등을 언급하고 “이와 같은 기회는 더 많이 창출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첨단기술, 고성장 부문의 협력을 통해 캐나다의 경쟁우위는 올라갈 것이고 높은 임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양국은 민주 국가로서 러시아 불법 침공을 규탄한다. 전 세계적으로 민주국가들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 대항해 대처하기로 했다”고 했고 북한문제에 대해선 “갈등과 불확실성 더욱 높아지는 상황에서 핵 억지력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양 정상은 캐나다 의회(Westblock) 총리 집무실에서 공개 환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 캐나다 간의 안보경제 협력을 통해서 양국 관계가 긴밀해져 왔지만 캐나다가 대서양 국가라기보다는 태평양 국가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문화 공유에 기반을 바탕으로 해서 안보, 신기술, 천연자원의 공급망 그리고 보건 위기라든지 기후변화라든지 글로벌 어젠다에 대해서도 함께 협력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정말 친구 같은 나라”라며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한국전에 참전하면서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또 최근에는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통해서 호혜적인 통상 관계 또한 더욱 심화시킬 수 있었다”며 “우리의 관계는 더욱 함께하고, 더욱더 깊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양국관계를 평가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된 청정에너지 문제라든지, 신광물자원 에너지가 한국과 캐나다 정상 간의 대화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AI라든지 기후변화에서도 저희 파트너들과 함께 한국과 전략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기자회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 내정자,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문희 외교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캐나다 측에서는 멜라니 졸리 외교 장관,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혁신·과학·산업부 장관, 타마라 마위니 주한캐나다 대사 대리, 나탈리 드루인 추밀원 사무차장, 조디 토마스 총리 국가안보정보 보좌관, 댄 코스텔로 총리 외교국방정책 보좌관, 벤 진 총리실 보좌관, 오즈 저닉 총리실 보좌관, 엘리스 와그너 총리실 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정찬 jcha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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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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