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8.3%-이낙연8.2%, 민주 지지층 ‘이재명67.3%-이낙연10.1%’ 국힘 ‘오26.9%-한23.9%’

차기 지도자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 차기 지도자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알앤써치>는 8월 2주차(6~8일)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지율이 40%선에 육박하며 1위를 기록했고 여권의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오차범위 내에서 2위를 두고 경합했다고 10일 <뉴스핌>이 전했다.

뉴스핌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다음 대통령으로 적합한 차기 정치지도자를 꼽으라는 질문에 이재명 의원이 39.6%로 1위를 기록했고 오세훈 시장(13.3%)과 한동훈 장관(12.8%)이 0.5%p 박빙의 격차로 2,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8.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8.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3.8%, 김동연 경기도지사 3.4%, 기타후보 3.0% 등이었다(없음 6%, 잘 모름 1.6%).

지난달(7월9~12일) 조사와 비교하면 이 의원 지지도는 1.1%p 상승했고 오 시장은 1.8%p 떨어졌으며 한 장관은 0.4%p 올라 큰 변화는 없었다. 또 홍 시장 지지율은 2.0%, 이 전 대표는 2.7%p 올라 10%선에 다가섰고 안 의원은 1.8%p 하락해 지지율이 5%선 아래로 내려갔다.

범야권에서는 당권을 노리고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 의원의 독주가 이어졌고 범여권에서는 오 시장과 한 장관이 10%대 지지율로 각축을 벌이는 가운에 홍 시장이 추격하는 모습이다. 지난달부터 이 의원의 대선지지율이 40%선에 근접하는 상황이 발생한 데에는 민주당 전당대회 효과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맞물린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 오 시장, 한 장관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36.4% 대 오세훈 20.1% 대 한동훈 8.8%), 30대(40.1% 대 12.1% 대 12.1%), 40대(50.0% 대 7.4% 대 10.5%), 50대(48.8% 대 10.4% 대 13.3%), 60대 이상(28.8% 대 15.4% 대 16.6%) 등 모든 연령대에서 이 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20대에서 11.5%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이재명 21.3% 대 오세훈 14.1% 대 한동훈 21.6%)에서 이 의원과 한 장관이 박빙의 격차로 경합했고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는 이 의원 지지율이 1위였다. 서울(37.6% 대 11.6% 대 12.1%), 경기·인천(45.3% 대 12.0% 대 12.9%), 충청권(37.6% 대 13.5% 대 10.2%), 강원·제주(51.6% 대 21.3% 대 8.2%) 등 중부권에서 이 의원이 뚜렷한 격차로 앞섰다.

대구·경북(이재명 36.4% 대 오세훈 20.1% 대 한동훈 13.9%)에서 이 의원이 앞섰고 호남권(53.5% 대 8.7% 대 4.3%)에서는 이 의원 지지율이 높았다. 홍 시장은 TK에서 16.2%, PK에서는 14.5%로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고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권에서 8.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의원(67.3%)으로 쏠렸고 이어 이 전 대표(10.1%)가 2위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오 시장(26.9%)과 한 장관(23.9%)이 20%대에서 경합했고, 홍 시장(15.2%), 이재명 의원(11.5%), 안철수 의원(7.2%)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RDD(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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