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대통령-韓총리, 국민 뜻-눈높이에 맞춘 국정운영 등 국정쇄신 방안 폭넓게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 겸 오찬을 가졌다.[사진=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 겸 오찬을 가졌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중요한 정책과 개혁과제의 출발은 국민의 생각과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는 과정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당부를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한 총리가 오찬 주례회동에서 국정 현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국민 뜻과 눈높이에 맞춘 국정운영 등 국정 쇄신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한 총리에게 “국민 뜻을 거스르는 정책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추석 민생대책과 관련해서도 한 총리에게 “여느 때보다 추석이 빠르고 고물가 등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맞는 명절인 만큼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비상한 시기인 만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과감한 추석 민생 대책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국민을 더 세심하게 받들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라”며 “추석이 다가오고 있으니 지금부터 물가 관리를 철저히 하고 민생을 빈틈없이 챙기라”고 지시했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윤 대통령의 지시는 ‘국민 눈높이에 맞춘 국정운영’과 ‘추석물가 관리’에 맞춰졌다. 이는 교육부가 만5세로 취학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국민들의 반발을 산 부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 총리와 국민 눈높이에 맞춘 국정쇄신방안을 논의한 점에서 박순애 교육부장관 거취를 두고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추측된다.

강 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은 오는 11일 방한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12일 오찬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의 방한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공식 방한한 이후 처음 방문이다.

강 대변인은 이어 “(오찬에서는) 동북아 정세를 포함한 국제 문제,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총회 준비 현황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