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층 ‘李67.7%-朴9.2%’, 민주당 발의 ‘민주유공자법’ 제정에 ‘찬성42.6%-반대40.6%’ 팽팽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지난 19일 국회 본청에서 우상호 비대위원장과 함께 포토섹션에 참석한 모습.[사진=더불어민주당]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지난 19일 국회 본청에서 우상호 비대위원장과 함께 포토섹션에 참석한 모습.[사진=더불어민주당]

<데이터리서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40%대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민주당이 추진하는 ‘민주유공자법(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 제정에 대해선 찬반이 갈렸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5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후보 42.4%, 박용진 후보 19.2%, 설훈 후보 4.7%, 박주민 후보 3.8%, 김민석 후보2.8%, 강훈식 후보 2.2%, 강병원 후보 1.7%, 이동학 후보 1.0% 등으로 집계됐다(모름/무응답 22.3%).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흐름은 확인할 수 있다. 또 3명의 후보로 압축하는 컷오프에서 이재명, 박용진 2명의 후보 외에 남은 한 자리를 두고 6명의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후보는 연령대별로 30대(52.9%), 40대(49.7%), 50대(46.3%), 18~20대(43.1%) 등에서 40%대 지지율를 보였고 60대 이상(29.7%)에서는 박용진 후보 28.9%와 비슷했다. 박용진 후보는 60대 이상과 50대(20.2%)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권역별로 이재명 후보는 인천/경기(51.0%), 호남권(49.9%)에서 50%선 내외의 지지를 받았고 서울(39.4%), 충청권(37.0%), 부산/울산/경남(35.9%) 등에서도 30% 중후반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서는 박용진 후보가 32.4%, 이재명 후보가 30.9%로 경합했다. 박 후보는 PK(23.2%)와 서울(21.8%)에서 20%대의 지지를 받았다.

윤석열 국정 부정평가층에서 63.8%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박 후보는 9.7%였다. 긍정평가층에서는 박용진 후보 지지가 36.1%로 가장 높았고 이재명 후보는 6.8%였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의 67.7%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박 후보는 9.2%였다. 중도층은 이 후보 39.0%, 박후보 22.3%였고 보수층은 이 후보 35.2%, 박 후보 21.5%였다.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민주유공자법’ 제정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42.6%(적극 찬성 24.1%, 다소 찬성 18.5%)였고 ‘반대’는 40.6%(적극반대 27.7%, 다소 반대 12.9%)였다(무응답 16.9%). 국민의힘에서 운동권 세력을 위한 셀프 특혜 법안이라고 비난하는 가운데 민주화운동과정에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인사를 유공자로 인정하는데 대해선 찬반이 갈렸다.

연령별 분석 결과 60대 이상(찬성 34.3% 대 53.0%)을 제외한 연령대에서 ‘민주유공자법’ 찬성 응답이 반대 응답보다 높았다. 50대(찬성 49.6% 대 반대 39.0%), 40대(46.3% 대32.1%), 18~20대(44.5% 대 31.9%), 30대(43.3% 대 37.8%) 등의 순으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찬성 69.6% 대 반대 16.0%)에서는 찬성 의견이 다수였고 보수층(36.4% 대 53.4%)에서는 반대가 더 많았다. 중도층(39.5% 대 40.6%)은 찬반이 맞섰다. 이번 조사 표집은 중도층(n=488), 보수층(n=290), 진보층(n=156) 순으로 분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방식(유선 1%, 무선 99%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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