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 파악과 시민과의 소통 위해 진행한 14개 읍면동 순방 마무리

박동식 사천시장 읍면동순방 자료화면<제공=사천시>
▲ 박동식 사천시장 읍면동순방 자료화면<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는 박동식 사천시장이 지난 19일 곤양면과 곤명면을 마지막으로 각 지역 현안 파악과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진행한 14개 읍면동 순방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13일 사천읍·동서동·선구동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이라는 시정지표로 출범한 민선8기 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읍면동 순방에 나섰다.

첫날인 13일 사천읍에서는 사천읍성 문화축제 개최, 사천읍 노인회 분회 사무실 배정 요구, 정의 2리 마을회관 신축공사, 두량5리 배수로 복개공사 등 생활 전반에 걸친 건의 사항이 많았다.

동서동에서는 실안 자연휴양림 진입로 조기 완공, 신수도여객터미널 인근 도로 확장 및 인도 개설 등 관광 관련 건의와 함께 대교공원 인근 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지정해 주기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선구동에서는 삼천포초등학교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선정과 관련해 미래학교 건립을 보류하고 향후 학교 통폐합을 통해 현재 삼천포초등학교 부지를 주민 활용 공간으로 조성해 주기를 요구했다.

14일 정동면에서는 사천강변 생활체육 시설 조성, 고읍1길 도로 확포장 요구, 지역특산품 단감 홍보 등 다양한 건의가 있었다.

벌용동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지역 명소인 용두공원과 겹벚꽃으로 유명한 청룡사에 방문객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 증설과 발전소 우회도로 조기 착공 등을 건의했다.

향촌동에서는 도로 확·포장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개선 등 사회기반 시설 확충에 대한 건의 사항이 많았다.

중향마을 안길 도로 확장 및 마을 공용주차장 조성, 향촌동행정복지센터 신축, 상향마을 주택단지 주변 도로 및 배수로 확장, 향촌동 택지소성을 위한 구획정리사업 지정, 양묘장 이전, 향촌동~고성 상리 방향 동부 우회도로 확장 등이다.

15일 사남면은 삼정그린코아아파트 건축공사로 인한 소음·비산먼지 피해를 호소하는 집회가 열려 난항이 예상됐지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면서 무사히 일정을 마쳤다.

도로 관련 건의가 많았다.

남양동에서는 올해 중으로 이전이 완료될 예정인 죽림동 소재 예비군 4대대의 부지 활용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체육시설을 조성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죽림아리안아파트 인근 도시계획도로 잔여 구간 추진, 농로 확·포장 등 사회기반시설 대해 건의했다.

동서금동에서는 목섬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지역 명소로 만드는 것은 물론 노산공원과 연계해 지역 대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했다.

전어 축제와 관련해 저렴한 가격으로 전어를 먹을 수 있기를 바라는 의견도 있었다.

18일 축동면에서는 시험비행을 앞둔 KF-21 소음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주민들의 생존권 및 환경권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향후 혐오시설 설치계획이 접수될 경우 소관부서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요구했다.

용현면에서는 국가산단 및 종포산단이 있는 사천의 중심지임에도 사회기반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로 확장, 버스 등 교통시설 증가가 필요하다는 것.

무지갯빛 해안도로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직거래장터 개설을 요구했다.

서포면에서는 해안도로 개설(자혜~비토), 제2비토대교 건립, 다목적 체육회관 건립 등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사업 요구가 많았다.

특히, 해양수산분야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해양수산국 신설 건의가 눈에 띄었다.

19일 곤양면에서는 와티마을 진입로 정비, 지방도 1005호선 보도설치, 포곡마을 안길 확장, 상정마을 안길 확포장, 묵실마을 농로 정비, 남문마을 안길 정비 등 도로 관련 건의가 많았다.

곤명면에서는 남강유수지 선버들 제거, 곤명119구급지원센터 이전, 세종대왕태실지 단종태실지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 금성경로당 신축, 성방마을 배수 개선사업 등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읍면동 순방에는 하영제 국회의원을 비롯해 윤형근 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1600여 명 시민들이 400여 건 현안사업을 건의하는 등 민선 8기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보였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제시된 건의 사항 중 많은 예산이 수반될 뿐만 아니라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주민과 행정이 합심해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되는 그날까지 시민과의 대화는 계속된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우주청 사천 유치와 조기 설립할 수 있도록 하영제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시민들 또한 항공우주청이 조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힘을 하나로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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