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 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최지훈 기자] 미국 당국이 글로벌 SNS(Social Network Service) 중 하나인 트위터에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890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5일(현지시간) CNBC,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개인정보를 이용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몰래 사용한 혐의로 트위터에 이같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트위터는 미 법무부·FTC 등이 정한 과징금과 새로운 이용자 정보 보안프로그램 적용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트위터가 부과받은 과징금 1억5000만 달러는 2021년 기준 트위터 매출 50억8000만 달러 대비 약 3%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 법무부·FTC 등은 문서를 통해 트위터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고객들에게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를 수집한다’고 알렸으나 해당 개인정보 데이터를 광고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외신 보도에 의하면 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은 “트위터의 개인정보 무단 사용으로 약 1억4000만명 이상의 이용 고객이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19년 기준 트위터의 매출액은 34억 달러(약 4조3000억원)이며 이중 30억 달러(약 3조8000억원)가 광고를 통해 얻은 매출로 집계됐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