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정호영에 ‘시간 더 필요’ 언급, 거취 판단에 시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라는 의미”

대통령청사 전경[사진=연합뉴스]
▲ 대통령청사 전경[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3일 중국에서 한국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대해 “중국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그것에 대해 입장을 갖거나 지금 당장 발표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며 당분간 조용하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중국이 관영매체 등을 통해 한국의 IPEF 참여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이는데 대한 질문에 “국제사회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이 복합적이고 중첩적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직접 설명을 하거나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사실 중국하고도 여러 가지 협력하고 하는 일들도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경찰이 김건희 여사 허위 경력 의혹 사에 대해서 서면 조사하겠다고 밝힌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그것은 확인해 보고 저희가 공지해 드릴 내용이 있으면 연락을 드리겠다”고 얘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 출근 때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거취에 대한 질문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정 후보자 거취 결정은) 시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아침에 대통령께서 말한 그것대로 받아들여 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열린 대통령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 대해 “김대기 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께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식에)가셨기 때문에 평소보다 인원이 단촐했다”며 회의 내용에 대해선 “일상적인 점검들이라서, 굳이 백브리핑에 공개할 만한 그런 내용은 아닌 것 같다. 회의는 오전 9시 25분인가, 30분 되기 전에 시작했던 것 같고, 40~50분 정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미국 기자의 남성 위주의 내각 구성 관련 질문에 윤 대통령이 “(공직사회에서 장관 직위)직전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지 못했다”고 말한 부분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 없다기보다 제가 생각하기에 아마 후보자들을 리뷰하는 과정에서 숫자가 좀 적었다는 뜻으로 이해한다”고 얘기했다.

오는 26일 윤 대통령이 세종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것과 관련해 “(장관 임명이) 다는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거의 다 됐기 때문에 이제는 세종에서 하는 첫 국무회의 열어도 되는 시점이 아닌가”라고 일정대로 진행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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