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조사 긍정-부정 격차 7%p, 2달 전 직전조사 대비 국힘 9.2%p↑ 민주당 8.2%p↓

[출처=한길리서치]
▲ [출처=한길리서치]

<한길리서치>는 5월 3주차(14~16일) 취임 후 처음 실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50%를 넘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10%p 이상의 격차로 앞서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정당지지 구도에 변화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쿠키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0.3%(아주 잘하고 있다 36.3%, 다소 잘하고 있다 14.1%)였고 부정평가는 43.3%(다소 잘못하고 있다 11.2%, 아주 잘못하고 있다 32.1%)였다(잘 모름·무응답 6.3%).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7.0%p로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다. 

성별로 남성(긍정평가 52.8% 대 부정평가 41.2%)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고 여성(47.9% 대 45.5%)에서는 긍정-부정평가 갈렸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65.5% 대 27.8%)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강했다. 18~20대(40.7% 대 52.8%), 40대(42.9% 대 51.6%)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30대(48.1% 대 44.1%)와 50대(44.6% 대 50.1%)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경합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긍정 62.5% 대 부정 28.2%), 부산·울산·경남(58.2% 대 38.5%), 서울(52.6% 대 44.1%) 등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게 집계했다. 경기·인천(49.4% 대 44.0%), 충청권(47.5% 대 41.2%)에서는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평가에 비해 높았고 호남권( 28.0% 대 62.0%)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았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긍정 73.9% 대 부정 23.9%)에서는 긍정평가가 많았고 진보층(21.1% 대 71.6%)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중도층(42.2% 대 52.0%)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소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진보층 응답층은 19.1%, 보수층은 39.9%로 진보층의 응답률이 보수층의 절반 수준이었고 중도층은 35.3%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5.5%, 더불어민주당 29.4%, 정의당 2.6%로 집계됐다(지지정당 없다 18.4%, 기타 정당 3.1%,  잘 모름·무응답 1.1%).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16.1%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한길리서치 대선 직후인 지난 3월 12~14일 실시한 직전조사(민주당 37.6% 대 국민의힘 36.3%)와 비교하면 두 달 만에 민주당 지지율은 8.2%p 떨어지고 국민의힘은 9.2%p 오르면서 국민의힘 우위의 정당지형으로 변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 여당과 야당이 바뀌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60대 이상(59.0%)과 18~20대(44.8%), 30대(41.4%) 등에서 민주당 지지율에 앞섰고 민주당은 40대에서 37.9%(국민의힘 34.1%)와 50대 36.0%(국힘35.5%)에서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권역별로 대구·경북(55.0%)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52.4%), 서울(50.8%) 순이었다. 민주당은 호남권(47.2%)에서 유일하게 4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 79%가 국민의힘을 가장 많이 지지했으며 진보층 72.9%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0.3%)과 국민의힘(27.9%) 지지율이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RDD(10.7%)과 무선전화RDD(89.3%)를 병행해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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