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49.1%-송영길29.5%’,  ‘유정복37.5%-박남춘30.4%’, ‘김동연37.3%-김은혜36.1%'

[출처=KBS]
▲ [출처=KBS]

KBS·MBC·SBS 지상파 방송사 3사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4~15일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결과 서울시장 선거와 인천시장 선거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유정복 후보가 우위를 점했고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경합을 벌였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방송3사 공동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먼저 <코리아리서치>가 행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세훈 후보 지지율이 49.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9.5%, 권수정 정의당 후보 0.9%였다(기타 후보 0.5%, 부동층 19.9%). 오 후보가 송 후보에 19.6%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오 후보는 40대 연령층(오세훈 35.8% 대 송영길 48.6%)에서만 송 후보에게 밀렸을 뿐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는 송 후보에 앞섰다. 특히 오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70.8%의 지지를 얻어 송 후보(18.9%)와의 격차가 가장 컸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오세훈 후보 66.0%, 송영길 후보 18.4%로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인천시장, ‘유정복 37.5% vs 박남춘 30.4%’

방송3사 의뢰로 <입소스>가 실시한 인천시장 선거 지지도 조사에서는 전직 시장인 유정복 후보 지지율이 37.5%, 현직시장인 박남춘 민주당 후보는 30.4%, 이정미 정의당 후보 3.6%로 집계됐다(부동층 28.4%). 유 후보가 박 후보에 7.1%P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적극투표층에서는 유 후보 43.6%, 박 후보 35.6%로 격차는 8.0%p로 소폭 더 벌어졌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유정복 후보 당선전망은 43.1%, 박남춘 후보 30.8%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2.3%P로 더 커졌다. 

경기 ‘김동연 37.3% vs 김은혜 36.1%'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경기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동연 후보 37.3%, 김은혜 후보 36.1%, 강용석 무소속 후보 2.9%였다(기타 후보 0.8%, 부동층 22.9%).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 간의 격차는 1.2%P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김은혜 후보 41.6%, 김동연 후보 40.5%로 격차는 1.1%P 박빙이었다. 김동연 후보는 40대(56.5%)와 50대(47.0%)에서, 김은혜 후보는 60대(57.2%)와 70세 이상(70.9%)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김동연 후보 당선전망은 40.3%, 김은혜 후보 36.8%로 역시 오차범위 내였다.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정부 견제’보다는 ‘국정안정’에 힘 실어 

지방선거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서울·인천·경기 모두 ‘정부 견제’보다 ‘국정 안정’에 공감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현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서울 52.3%, 인천 52.4%, 경기 50.0%가 각각 공감해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등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대한 공감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5일 이틀 동안 서울(1,000명), 인천(801명), 경기(1,000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이용 무선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서울 13.9%, 인천 14.7%, 경기 23.0%이며 표본오차는 서울과 경기는 95% 신뢰수준에 ±3.1%P, 인천은 95% 신뢰수준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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