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8일 이틀 동안 인천 연수구 유권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연수구청장 양자대결 조사에서 현직 연수구청장인 고남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직 구청장인 이재호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폴리뉴스와 인천일보 공동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방선거에서 연수구청장으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고남석 후보 지지율이 40.5%, 이재호 후보 45.7%로 집계됐다(기타 인물 3.3%, 적임자가 없다 4.4%, 잘모름/무응답 6.0%). 전, 현직 구청장 간 지지율 격차는 5.2%p로 오차범위 내 격차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고남석 39.8% 대 이재호 35.5%), 30대(41.5% 대 44.0%)에서는 고 후보와 김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했다. 40대(51.6% 대 36.9%)에서는 고 후보 지지율이 앞섰고 50대(40.8% 대 51.1%)에서는 이 후보가 다소 우위였다. 60대 이상(29.2% 대 59.2%)에서는 이 후보가 고 후보에 30%p 격차로 앞섰다.

선거구별로 보면 옥련2동, 연수1동, 청학동 등의 제1선거구(고남석 37.1% 대 이재호 49.7%), 련1동, 동춘1동, 동춘2동 등의 제3선거구(37.1% 대 46.1%) 등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고 선학동, 연수2동, 연수3동, 동춘3동 등의 제2선거구(41.5% 대 45.7%), 송도1동, 송도3동의 제4선거구(42.2% 대 44.5%), 송도2동, 송도4동, 송도5동 등의 제5선거구(43.1% 대 43.6%) 등 3개 선거구에서는 고 후보와 이 후보가 경합을 벌였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6.8%가 고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5.6%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고 후보 27.6%, 이 후보 17.0%였고 없다/무응답/잘모름 등 의견유보층이 50.6%였다. 투표 의향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층은 60.3%였고 이들 적극투표층에서 고 후보 42.9%, 이 후보 48.7%로 격차는 5.8%p 오차범위 내였다.

인천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연수구민의 51.3%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했고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 34.5%, 이정미 정의당 후보 6.5%로 조사됐다. 유 후보가 박 후보에 16.8%p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특히 송도가 포함된 제4선거구와 제5선거구에서 고남석 후보와 이재호 후보가 경합을 벌였지만 인천시장 조사에서는 유 후보 지지율이 50%대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 대선에서 연수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 51.1%, 이재명 민주당 후보 득표율 44.6%fh 격차는 6.5%p였다. 이번 조사에서 구청장 후보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 고 후보와 국민의힘 이 후보 간의 격차가 더 좁아진 반면에 시장 후보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유 후보와 민주당 박 후보 간의 격차는 크게 벌어진 것을 알 수 있다.

현직 구청장인 고 후보의 지난 4년 구정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48.5%(아주 잘했다 20.6%, 다소 잘했다 27.9%)였고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34.6%(다소 잘못 17.4%, 아주 잘못 17.2%)로 집계됐다(잘모름/무응답 16.9%).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13.9%p 높았다.

인천교육감 지지도 조사에서는 도성훈 현 교육감 지지율이 25.4%, 최계운 전 인천대학교 교수 16.9%, 서정호 전 인천광역시의원 교육위원회 제1부위원장 9.3%, 허훈 전 인천하이텍(운봉공업)고등학교 교장 6.9% 등으로 집계됐다(기타 후보 5.6%, 없다 21.1%, 모름/무응답 14.6%).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향후 5년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선 잘할 것이라는 긍정전망이 51.6%였고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은 40.7%였다. 긍정전망이 부정전망에 비해 10.9%p 많았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48.5%, 민주당 37.4%, 정의당 2.4%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이틀 동안 인천광역시 연수구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해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한 1,013명에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방식(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4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했으며 응답률은 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