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만표 차로 5년만에 정권교체 "국민통합 이루겠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 ⓒ 공동취재단)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 ⓒ 공동취재단)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었다. 

10일 오전 4시경 중앙선관위 개표결과 윤석열 후보 48.6%, 이재명 후보 47.8% 득표해 0.8%p 차로 당선되었다. 이로써 윤 후보는 5년만에 정권교체를 성공시켰다. 

두 후보는 치열한 접전을 벌여 개표가 90%에 육박할때까지도 당선을 확정짓지 못하다가 오전 4시경 개표율 98%에 이르러 최종 당선을 확정 발표했다. 

윤 후보는 48.59%, 1604만 표를 얻어 당선 확정 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0%, 1578만표를 얻어 26만표 0.8%p차로 윤 후보에게 패했다.

9일 밤 8시 조금 넘어 시작된 개표에서 사전투표함부터 열었던 개표 초반에는 이재명 후보가 줄곧 앞서갔으나, 10일로 날짜가 바뀌면서 밤12시 30분경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역전하면서 이때부터 판세는 뒤집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출구조사때 당혹감을 털고 환호성과 박수를 치며, '대통렁 윤석열'을 환호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는 윤 후보 48.4%, 이 후보 47.8%로 집계되어 최종 득표율과 같은 결과가 나와 초박빙의 선거임에도 '출구조사 적중률'을 다시금 확인케 했다. 한때 출구조사와 사전에 조사한 타 조사기관과의 예측조사와 상반된 결과가 나와 논란이 일기도했다.

윤 당선인은 0.8%p의 초접전으로 승부가 갈려 당선된 첫 대통령 후보다. 

또한 정치경험이 전무한 정치초년생이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통령으로 당선된 경우는 윤 당선인이 최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국민의힘 선대위와 당사앞에 모인 지지자들과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며 "대한민국 국민은 하나"라며 "지역, 진영, 이념 따지지 않고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내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친 후 11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오후에는 선대본부 해단식, 의원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차기 정부 인수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20대대통령으로 당선되어 지지자들앞에서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국민만 바라보고 갈 것'이라며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 ⓒ kbs 캡쳐)
▲ 윤석열 당선인은 20대대통령으로 당선되어 지지자들앞에서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국민만 바라보고 갈 것"이라며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 ⓒ 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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