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간절한 한 표로 내 삶의 미래·변화 선택해 달라”
野 “정권 교체 통해 대한민국 미래 바꿔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 전날인 8일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 전날인 8일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여야는 제20대 대통령선거날인 9일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20대 대통령은 위기를 이겨내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굳건히 지킬 준비된 총사령관이어야 한다"며 "간절한 한 표로 내 삶의 미래를, 대한민국의 변화를 선택해 달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금 부족하고 다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도 누가 지금의 도전을 잘 해결할 수 있는지, 누가 더 일을 잘 할 수 있는 일꾼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꼭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아무리 밉다고 앞으로 5년의 미래를 상대 당에 대한 증오로 채울 수는 없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능력을 발휘할 유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영선 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도 "경제는 경제를 아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 해본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며 "그래서 이재명이다"라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라는 판단 아래 하루 종일 투표율 추이를 주시하며 작은 변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윤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세상에 쉬운 선거란 없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5%포인트 차이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2.4%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며 "기적은 기적적으로 오지 않는다. 보다 간절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성취일 뿐"이라고 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일인 9일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일인 9일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도 같은날 "대한민국을 위해 윤석열 후보에게 압도적 승리를 만들어달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위대한 국민의 손으로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 쉬게 하며 굳건한 안보와 튼튼한 경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로 세울 대통령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뿐"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페이스북에 "투표하면 이깁니다! 투표해야 바뀝니다!"라는 짧은 메시지를 올렸다.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페이스북에서 "도시락 폭탄 투척하는 애국의 마음으로, 쓰레기통에 피어난 장미꽃,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내일을 위해 사과나무를 심는 삶의 의지로, 한 사람도 빠짐없이 표를 투척하자"고 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후 페이스북에서 "대선 투표 시간이 몇 시간 남지 않았다"며 "지금 이 순간 국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너무나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투표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투표율이 높지 않으면 결과를 장담할 수가 없다"며 "투표율 때문에 민의가 왜곡돼선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은혜 공보단장은 "오후 들어 투표율 비상이다. 한 표가 부족하다"며 "어머니의 손을 잡고 모셔가는 효도 투표, 아이에게 자유와 상식을 알려주는 진짜 배움의 장으로 반드시 국민 여러분의 손으로 정권 교체를 이뤄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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