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단일화 결렬선언 전 ‘李38.1%-尹43.8%’
단일화 결렬선언 후 ‘李44.2%-尹42.3%’ 흐름변화

주요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 주요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단위:%)[출처=한길리서치]

<폴리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일~21일 사흘 간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초박빙의 격차로 접전을 벌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후보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20일 오후 2시 기점으로 나눠 ‘단일화 결렬선언 이전’ 조사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이 이 후보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고 ‘단일화 결렬선언 이후’ 시점부터는 이 후보 지지율이 윤 후보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더 높게 집계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었더니 이 후보 42.6%, 윤 후보 42.7%로 두 후보 간 격차는 0.1%p(포인트) 박빙이었다. 이어 안 후보 6.5%,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1.6%, 심상정 정의당 후보 1.2%,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와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는 각각 0.3% 등으로 집계됐다(기타 1.0%, 없다 1.9%, 모름/무응답 2.0%).

안 후보가 단일화 결렬선언을 20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이전 응답층(N=280)에서는 이 후보 38.1%, 윤 후보 43.8%, 안 후보 5.4%로 집계돼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다. 단일화 결렬선언 이후 응답층(N=747)에서는 이 후보 44.2%, 윤 후보 42.3%로 접전 양상으로 변했고 안 후보 지지율도 7.0%로 올랐다. 단일화 결렬이 대선민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2~14일 실시한 직전조사(4자 대결)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0.3%p 올랐고 이 후보는 0.7%p 올라 큰 변동은 없었다. 지난 조사의 경우 조사기간 중인 13일,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을 하면서 대선지형을 출렁이게 했다.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는 올 1월 이후 모든 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성별로 남성(이재명 43.5% 대 윤석열 43.4%), 여성(41.6% 대 42.0%) 모두 접전 양상이었다. 연령대별로 18~20대(43.3% 대 34.1%)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고 안 후보 지지율은 9.8%였다. 30대(39.7% 대 52.3%)는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앞서 20대와 30대 연령층 간에 차이를 보였다. 40대(53.2% 대 30.3%)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고 50대(47.8% 대 42.9%)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으며 60대 이상(33.4% 대 50.4%)에서는 윤 후보 우위였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이재명 37.1% 대 윤석열 45.1%)은 윤 후보 경합우세, 경기/인천(46.9% 대 41.2%)에서는 이 후보 경합우세, 충청권(43.8% 대 40.5%) 두 후보 경합 등으로 중부권 3곳 전체적으로는 경합 양상이었다. 대구/경북(32.6% 대 54.7%)과 부산/울산/경남(30.4% 대 56.3%) 영남권에서는 윤 후보 우위였고 호남권(62.4% 대 21.6%)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강원과 제주권에서는 이 후보가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의 85.5%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8.4%는 윤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안 후보 60.6%, 윤 후보 30.8%였다. 무당층에서는 윤 후보(37.6%)가 이 후보(28.9%)에 앞섰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의 64.2%가 윤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층의 75.0%가 이 후보를 지지하는 가운데 중도층은 윤 후보(42.2%) 지지율이 이 후보(38.2%)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은 이 후보 지지가 81.9%였고 윤 후보 지지는 6.0%였다. 문 대통령 국정 부정평가층에서의 윤 후보 지지가 75.5%였고 안 후보 지지는 8.7%, 이 후보 지지는 8.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2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27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6.7%, 무선 ARS 83.3%,  유무선RDD)으로 진행됐다.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2021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했으며 응답률은 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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