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ADAS 장착해 운전자·승객 안전 확보…보조금 지원
반려묘 등록 시 의료보험 혜택…유기동물 분양 시스템 정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방문, 은퇴한 안내견을 쓰다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방문, 은퇴한 안내견을 쓰다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권새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4일 택시에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장착을 의무화하고, 반려묘 등록제를 도입해 반려동물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59초 쇼츠' 시리즈 15번·16번 공약으로 '택시 안전시스템 장착 의무화', '반려묘 등록 의무화'를 공개했다. 59초 쇼츠는 1분 미만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생활밀착형 공약의 핵심 내용을 쉽고 빠르게 풀어주는 콘텐츠다.

윤 후보는 15번 공약으로 '택시 안전시스템 장착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운전자와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택시에 '차로 이탈 방지 및 전후방 충돌방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택시에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를 장착할 경우 1대당 평균 약 80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므로, 보조금 지원 등의 혜택을 주겠다는 내용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택시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 건수 20만9654건 중 6.9%(1만4472건)을 차지한다. 사업용 차 사고의 약 36%를 차지한다.

16번 공약으로는 반려견‧반려묘를 등록할 경우 과태료를 면제하고,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의료보험 가입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현재 반려견 등록률도 2020년 기준 38.6%에 불과해 반려견 등록 제도도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국민의힘 정책본부의 설명이다.

반려동물 관리 강화 정책도 발표했다. 정책본부는 "독일은 정부 승인 분양소와 유기동물 보호소를 함께 운영하면서 분양 과정을 일원화했다"며 "우리나라도 정부가 지정한 분양소와 유기동물 보호소에서만 분양받을 수 있도록 분양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버려지는 유기견·유기묘를 줄이고, 금전적 문제로 파양을 고민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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