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가능성 ‘李41.5%-尹36.3%’ 오차범위내, 尹-安단일화 ‘찬성50.6%-반대39.2%’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단위:%)[출처=CBS]
▲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단위:%)[출처=CBS]

CBS 노컷뉴스는 1월 3주차(21~22일)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당 후보 간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양상을 나타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은 10%대를 유지했지만 약세 흐름을 보였다고 23일 전했다.

CBS 의뢰로 <서던포스트>가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오는 3월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 34.0%, 윤석열 후보 32.5%,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0.7%, 심상정 정의당 후보 2.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후보 지지율은 0.4%p 하락했고 윤 후보는 1.0%p 올라 두 후보 간 격차는 1.5%p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었다. 안 후보는 지난주 대비 1.1%p 하락해 2주 연속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그 외 후보 2.6%, 지지 후보 없음 9.0%, 모름/무응답 9.0%).

지난주에 윤 후보의 2030연령층의 지지율 회복에 따라 구축된 이재명-윤석열 양강구도가 이번 조사에서도 이어졌다. 안 후보는 10% 초반의 지지율에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면서 양강구도 균열을 야기하는 힘을 추가적으로 보여주지 못했다.

연령대별로 18~20대 남성의 41.8%가 윤 후보를 지지했고 이 후보는 12.7%였고 20대 여성에서는 이 후보(21.2%)와 윤 후보(18.6%) 지지율이 비슷했다. 30대(이재명 39.6% 대 윤석열 21.5%)에서는 이 후보가 우위였고 40대도 이 후보(51.6%)가 윤 후보(18.7%)에 앞섰다. 50대(이재명 36.8% 대 35.2%)에서는 두 후보 지지율이 경합했고 60대 이상(28.3% 대 46.2%)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권역별로는 호남권(이재명 59.6% 대 윤석열 8.7%)에서는 이 후보가 대구/경북(13.5% 대 51.1%)에서는 윤 후보가 확연한 우위였다. 부산/울산/경남(27.2% 대 34.8%), 충청권(28.0% 대 35.7%)에서는 윤 후보가 다소 앞섰고 서울(37.5% 대 34.4%), 경기/인천(34.6% 대 30.2%), 강원/제주(40.9% 대 37.5%)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후보를 꼽은 응답은 41.5%, 윤 후보는 36.3%, 안 후보 3.0% 등으로 집계됐다. 이 후보 당선전망이 5.2%p 오차범위 내에서 윤 후보에 앞섰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7.0%였다. 이 후보 지지층의 82.5%, 윤 후보 지지층의 82.9%가 계속지지 의향을 보였고 안 후보 지지층에서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50.1%였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와 관련해 50.6%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고 ‘반대’는 39.2%로 나타났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상대적으로 찬성 비율이 높았다. 후보자 지지층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 지지층의 86.6%, 안 후보 지지층의 62.8%가 단일화에 찬성했다.

대선후보 지지이유를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라고 답변한 비율이 55.9%로 가장 높았다. 반면, 윤 후보를 지지하는 경우 ‘정권교체를 위해’라는 응답(71.7%)이 70%를 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2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추출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100명) 면접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2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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