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피습에 다시 한 번 위로...서쪽으로 이어진 우정의 길 사우디로 여정 이어간다”

[출처=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계정]
▲ [출처=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계정]

중동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한국시간) 첫 번째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UAE)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면서 “UAE와 한국은 ‘기적’의 동반자”라면서 특히 천궁2 시스템 수출을 두고 “우정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UAE를 떠나며> 제하의 글에서 “UAE와 한국은 ‘기적’의 동반자다. 우리는 UAE 건설사업에 참여하며 ‘사막의 기적’에 힘을 보탰고, 그 성취와 자신감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다”라고 양국 관계를 밝혔다.

그러면서 “사막의 기적은 지속가능한 미래로 계속되고 있다. UAE는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발표했고, 내년 COP28 개최국으로 지구를 위한 행동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와 함께 블루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수소버스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국은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을 선도하며 기후위기 극복에 함께할 것”이라고 미래협력도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양국 국방, 방산, 보건 등 분야의 협력과 관련해 “아크부대와 바라카 원전은 양국의 굳건한 연대와 신뢰를 상징한다”며 “이번에 수출을 확정지은 ‘천궁2’는 소중한 우정의 결실이며, 서울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은 양국의 우정을 더 크게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바이엑스포와 관련해선 “2020 두바이엑스포 ‘한국의 날’은 신뢰가 빚어낸 축제의 시간이었다”며 “2030 부산엑스포 역시 두바이의 유치활동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담대한 항해를 시작했다. 세계의 대전환은 연대와 협력으로 이뤄질 것이다. 우리 국민들이 먼저 부산엑스포 유치에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이제 UAE를 떠난다. UAE 국민들과 모하메드 알 막툼 총리님, 모하메드 알 나흐얀 왕세제님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드린다. 아부다비 신공항 건설현장의 피습에 대해 다시 한번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며 “서쪽으로 이어진 우정의 길, 수교 60주년을 맞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여정을 이어간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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