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조원 내지 30조원 정도가 실현가능한 목표" 신년기자회견서 밝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가진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인들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가진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인들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4일 "기획재정부가 오늘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다고 발표했는데 조금만 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시즌2 인천 행 차량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인수위 때 기재부를 개편해달라'는 댓글을 읽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전 '방역 조치 연장 및 소상공인 지원 관련 정부 합동 브리핑'에서 14조원 규모의 1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도 50조 하자 하고, 김종인 위원장도 100조 지원하자고 하는데 하는 김에 많이 해야 효과가 나지 찔끔찔끔 소액으로 해서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뜻한 안방에 있으니까 밖에 북풍한설 몰아치는 벌판에서 고생하는 분 마음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안방에서 '이 정도면 얼마든지 잘 살겠지' 생각하지만 현장은 실제 그렇지 않다. 제가 그래서 현장성을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산안 마련을 위해 애 쓴 것에 대해 감사드리지만 매우 안타깝다"면서 "수혈이 긴급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께는 여전히 너무 미흡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지난 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규모와 시기에 있어선 25조원 내지 30조원 정도가 실현가능한 목표가 아닐까"라고 말하며 정부에 더 큰 규모의 추경을 압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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